EBS 스쿨잼 온라인 설문 결과
응답 청소년 66.5%는 9월 신학기제 찬성

출처=스쿨잼 블로그
출처=스쿨잼 블로그

[교육정책뉴스 서민종 기자] 올해 학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등교 대신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을 시행했다. 교육콘텐츠 전문회사 스쿨잼의 온라인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초등학교 고학년생이 온라인 개학에 가장 만족하고, 고등학생이 가장 불편해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EBS 스쿨잼에서는 온라인 개학에 대한 청소년의 의견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청소년 47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블로그)에서 설문했으며, 그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온라인 개학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10점을 만점으로 기준을 잡았을 때 전체 평균 6.2점을 얻었다. 만족도가 높은 순대로 초등학교 고학년은 6.5점, 초등학생 저학년과 중학생은 6.1점이었고, 고등학생은 5.8점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이 만족스러웠던 이유로는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해서'(42.9%)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른 이유로는 '등교를 하지 않아도 돼서'(18.2%), '늦잠을 잘 수 있어서'(15.1%), '옷을 편하게 입을 수 있어서'(9.9%) 등이 있었다.

만족도가 낮은 이유로는 '수업에 집중이 되지 않아서'(42.3%)가 가장 많았고 '친구들을 볼 수 없어서(39%), '선생님을 볼 수 없어서'(5.9%), '부모님의 잔소리'(5.2%), '급식을 먹을 수 없어서'(4.4%) 순이었다.

특히 온라인 수업에서 꼭 보완했으면 하는 점으로는 '수업 질 개선'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미 만들어져 있는 동영상 수업 자료의 링크만 전달하는 것이 아닌 직접 교사가 만든 수업 자료와 원격·화상 수업 등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수업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개학에 가장 많이 활용된 플랫폼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의 'e학습터'(34.8%)였고, EBS의 '온라인 클래스'(30.6%)가 뒤를 이었다.

만족도가 크게 높지 않았던 온라인 개학에 대한 반응에도, '추후 온라인 개학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이라는 질문에는 78%의 학생이 '온라인 개학에 찬성한다'고 대답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개학 및 등교가 연기되고 온라인 개학이 진행되면서 대두한 '9월 신학기제'와 관련해서는 응답한 청소년의 66.5%가 찬성 의사를 밝혔다.

이번 설문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스쿨잼 블로그(https://blog.naver.com/naverschool) 및 틱톡(@schoolja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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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고학년생이 온라인 개학 만족도 가장 높아...가장 불편해하는 건 고등학생

EBS 스쿨잼 온라인 설문 결과
응답 청소년 66.5%는 9월 신학기제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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