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금곡고등학교 학생들이 만든 117 눌러줘 뮤직비디오 영상
북구 금곡고등학교 학생들이 만든 117 눌러줘 뮤직비디오 영상

 

[교육정책뉴스 윤자현 기자] 청소년들이 경찰이 만든 로고송을 활용해 다양한 형태의 영상을 직접 만들어 학교 폭력 방지 예방에 나섰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117(학교폭력 관련 상담 전화)을 눌러줘' 로고송 영상 공모전에서 12개 팀을 선정, 시상했다고 13일 밝혔다. '117을 눌러줘'는 부산경찰청에서 자체 제작한 117신고 로고송이다. 로고송은 학교 폭력으로 힘든 학생에게 117을 누르면 친구처럼 곁에서 도와주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북부경찰서는 이 로고송을 널리 알리기 위해 북구 거주 청소년을 대상으로 영상 공모전을 실시했다. 총 26건이 접수됐고 117 로고송을 활용해 연주, 댄스, 뮤직비디오 형태 등 다양한 영상이 제작됐다.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9팀이 선정됐다.

부산 경찰은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영상을 활용해 학교 폭력 예방에 나섰다. 온·오프라인 학교 폭력 예방 교육 및 홍보에 활용할 예정이다. 부산 경찰 페이스북에 최우수상 팀 영상이 공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북부 경찰서 관계자는 "기존 표어, 포스터, 그림 그리기 공모보다 SNS와 유튜브 활용에 익숙한 청소년들은 이번 영상 공모전이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117신고 로고송을 자유롭게 따라 부르면서 자연스럽게 청소년들이 학교 폭력 예방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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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을 눌러줘!' 부산 경찰청 학교 폭력방지 예방 로고송 제작, 청소년 영상 공모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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