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명 이하 학교 대상 무상 우유 급식 지원

AP Photo/Wilfredo Lee,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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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윤자현 기자] 전라남도는 전 학년 개학에 따라 올해 농촌·도서 지역 저소득 학생 5만2천 명을 대상으로 학교 우유 무상 공급에 나선다.

학교 우유 급식 지원사업은 가정이 어려운 초·중·고 학생들의 건강증진과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100% 원유를 사용한 백색 우유(일반 흰 우유, 강화우유, 저지방 우유)를 연간 최대 250일까지 공급하는 사업이다. 도는 올해 총사업비 5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특히 올해는 침체한 낙농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남도교육청과 협의해 지원 대상을 확대키로 했다. 지난해 200명 이하 학교 학생들에게 공급하던 것을 올해 240명 이하의 학교 학생들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대상을 늘렸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등교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우유 급식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멸균유를 공급해왔으나 최근 모든 학년 학생들의 등교가 시작됨에 따라 흰 우유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유상 우유 급식도 함께 시작해 낙농 산업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지난 2월 4일 임시국무회의에서 ‘코로나19 파급영향 최소화와 조기극복을 위한 2020년 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지만 추가경정예산안에는 농식품분야가 포함되지 않았다.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지난 2월 10일 기금운용계획을 변경해 화훼·외식소비·수출 감소 등에 대해선 농가 피해 최소화 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의 지원 논의 과정에서 빠진 낙농산업은 코로나19로 초·중·고교 학교의 개학이 미뤄지면서 전체 원유생산량의 5.5%(2018년 기준)를 차지하는 학교 우유급식 공급이 중단되어 큰 위기를 맞고 있었다. 

박도환 도 축산정책과장은 "학생들이 신선한 우유로 면역력을 강화해 건강을 유지하길 바란다"며 "학교 우유 급식을 통해 낙농 산업의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나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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