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일(목) 서울연구회 대회의실 진행
시민연구자들‧서울연구원이 함께한 11개 연구사업 결과 발표
'갈등 없는 서울 만들기' 및 자유주제를 통해 서울시의 실태와 개선방안 제시할 예정
서울연구원 유튜브 ‧ 서울연구원 누리집(www.si.re.kr)을 통해 실시간 중계

[교육정책뉴스 송진영 기자] 서울연구원(원장 서왕진)은 7월 2일(목) 서울연구원 대회의실에서 2019년 하반기에 지원한 '작은연구 좋은서울' 프로젝트의 결과발표회를 진행한다.

'작은연구 좋은서울'은 시민들이 직접 생활 속 문제를 탐색하고 연구할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의 의견에 근거한 정책을 발굴하는 시민참여형 프로젝트로 지난 2012년부터 시행되어왔다.

지난 6개월간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시민 연구자들과 서울연구원 해당 분야 연구진들이 함께 논의된 11개 연구사업(과제 8개, 모임 3개) 결과를 공유하고 정책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된 연구사업 몇 개를 소개한다.

서울연구원의 '작은연구 좋은서울' 발표회 /사진 제공=서울연구원
서울연구원의 '작은연구 좋은서울' 발표회 /사진 제공=서울연구원

 

▶ 2019년 하반기 기획 논의 주제 '갈등 없는 서울 만들기'와 관련한 연구사업: '퍼스널모빌리티(PM) 이용 증가에 따른 갈등 해소 방안'과 '양육 당사자가 만드는 갈등 없는 아이 키우기'

- '퍼스널모빌리티 이용 증가에 따른 갈등 해소 방안'은 전동 휠, 전동 퀵보드 등 1인 전기 동력 이동수단의 이용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사건‧사고에 문제의식을 갖고 시작한 연구이다. 서울시립대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퍼스널모빌리티(PM) 이용에 적합한 차량 통행과 보행자 통행이 적은 경로를 선정하고 퍼스널모빌리티 전용도로 이용을 유도하는 방안에 대해서 소개할 예정이다.

- '양육 당사자가 만드는 갈등 업는 아이 키우기'는 양육자 119명, 비양육자 84명을 대상으로 인터뷰한 결과 양육 관련 갈등은 사후 대처보다 사전 대응이 더 중요함을 제안한다. 서울시가 운영 중인 '우리동네 보육반장' 정책과 연계하여 갈등 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양육 관련 이슈를 파악하기 위해 정기적인 온-오프라인 토론회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자유주제 연구에서는 '서울시 거주 장애인 청년에게 필요한 노동 정책', '재난 상황에서 안전취약계층에 대한 배려 ', '2000년대 핫플레이스였던 신촌의 변화' 등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된다.

- '서울시 거주 장애인 청년에게 필요한 노동 정책' 연구에서는 서울시 거주 만 19~39세 장애인 청년 30명을 대상으로 다수의 면담과 이메일 질문을 통해 받은 진술문을 'Q방법론'(가치나 태도, 신념 등 주관성을 과학적으로 측정하는 방법)으로 분석했다. 위 연구는 장애로 인해 받는 구조적 차별과 배제를 방지하기 위한 언택트 산업 분야의 장애인 인재 육성, 통근 및 커뮤니케이션 등 무형의 행위까지 노동 환경의 범주에 포함시키는 방안, 최중증장애청년의 사회출발자금 및 기본소득 지급 방안 모색, 중증장애인이 참여하는 서울형 뉴딜일자리 등을 제안한다.

- '재난 상황에서 안전취약계층에 대한 배려'와 관련한 연구는 도시에 사는 안전취약계층의 대피로 및 대피소 실태를 밝히고 개선방안을 제안한다. “휠체어 타신 분들은 거의 대피를 못했어요. 아파트에 불이 나면 비상계단을 이용하라고 하잖아요.”(장애인 인권활동가) 이 연구는 난곡동을 포함한 주변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등의 실태를 조사하고 안전 관련 공공 온라인 플랫폼에 재난 약자 필요 비품 비치 여부, 경사로나 점자블록 설치 여부 등을 표시해야 한다는 정책을 내놓는다.

- '2000년대 핫플레이스였던 신촌의 변화'는 2000년대 초반까지 핫플레이스였던 신촌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감소하고, 상권이 축소되는 이유를 인터뷰를 통해 분석한 연구다. "사람들이 신촌을 떠난 이유는?"이라는 질문을 통해 오래된 상권의 쇠퇴, 2014년 연세대 인천 송도 국제캠퍼스 이전으로 인한 유동인구 감소, 서울 내 다양한 상권 부상 등이 이유로 꼽혔다. 이에 대한 개선방안으로 신촌 상권이 다시 활성화되기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인들이 활동할 수 있는 기반 장소를 마련하거나 신촌에 대한 향수를 가진 30~40대를 겨냥하여 10년 이상 지속해온 가게 운영 지원 방안 등이 필요하다는 중론을 모았다.

 

 

7월 2일(목) 진행되는 '작은연구 좋은서울'는 그 이외의 다양한 연구 사업 결과가 밝혀질 예정이다. 이날 발표회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참석인원을 최소화하되 다수의 시민을 참여시키기 위해 서울연구원 유튜브와 서울연구원 누리집(www.si.re.kr)을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서왕진 서울연구원장은 “서울 시민이 직접 경험한 생활 이슈를 조사하고 연구해 찾아낸 정책 대안에는 무엇보다 중요한 현장의 목소리가 담겨있다. 소중한 연구 결과를 함께 공유하는 「작은연구 좋은서울」발표회를 온라인을 통해 편하게 함께 할 수 있으니 많은 분들이 관심 갖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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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구원, 시민참여형 '작은연구 좋은서울' 결과발표회

7월2일(목) 서울연구회 대회의실 진행
시민연구자들‧서울연구원이 함께한 11개 연구사업 결과 발표
'갈등 없는 서울 만들기' 및 자유주제를 통해 서울시의 실태와 개선방안 제시할 예정
서울연구원 유튜브 ‧ 서울연구원 누리집(www.si.re.kr)을 통해 실시간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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