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교복비 지원 대상 학교 선정
땀 흡수·통풍 잘 되는 기능성 원단 한복 교복
'한복 교복 전담 생산업체' 4곳 지정

출처: 연합뉴스
전국 22개 중·고교 4,129명, 빠르면 올해 동복부터 '한복 교복' 입는다

 

[문화뉴스 MHN 선수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한복 교복을 시범적으로 도입하는 22개 중·고등학교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문체부와 교육부는 지난해 2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한복 교복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 6일(수)부터 6월 26일(금)까지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한복 교복 시범학교 공모에는 11개 시도에서 50개교가 신청했으며 심사를 거쳐, 신입생 교복비 지원 대상인 12개 학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 대상이 아닌 10개 학교 등 총 22개 학교를 선정했다.

교복 보급은 교육부 권고에 따라 1인당 30만 원 한도에서 '1년 차 1∼2학년', '2년 차 1학년', '3년 차 1학년' 등 4개 학년을 대상으로 총 3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진흥원은 단체복 제작 경험과 생산 설비, 사후관리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난달 '한복 교복 전담 생산업체' 4곳을 지정했다.

생산 업체들은 신입생 교복비 지원 대상이 아닌 학교 2∼3개를 각각 배정받아 관리가 쉽고 땀 흡수와 통풍이 잘 되는 기능성 원단으로 한복 교복을 제작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학교 공모에 선정되지 못한 학교는 진흥원 한복진흥센터 누리집에 공개된 디자인 설명서를 활용해 자체적으로 한복 교복을 도입하거나, 내년 공모에 신청하면 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빠르면 올해 10월부터 시범학교 학생들이 편한 한복 교복을 동복으로 입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조금 이른 시기에 한복 교복 도입 시범학교 선정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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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2개 중·고교 4,129명, 빠르면 올해 동복부터 '한복 교복'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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