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이후 코로나19 대유행 대비해 2학기도 활동 유지·강화
안전·보건도우미, 보건 지원인력 등 '호평'... 안전도우미 운영 연장

[교육정책뉴스 선수빈 기자] 울산시교육청이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돕는 지원 인력들을 하반기에도 일선 학교에 배치해 운영한다.

2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각 학교가 상반기에 운영한 지원 인력은 코로나19 안전도우미, 급식도우미, 보건업무 지원 인력 등이다.

주로 학생들의 생활 속 거리 두기 실천을 도와 등교나 일과 중에 발열 검사를 하고 방역용품을 관리하는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휴식이나 급식 시간에 교실이 아닌 장소에서도 거리 두기와 방역 수칙을 준수하도록 지도하는 역할도 한다.

각 학교는 코로나19 사태로 수업이 없어진 방과후학교 강사를 안전도우미로 주로 위촉하고, 필요에 따라 자원봉사를 원하는 퇴직 교원이나 학부모 등도 안전도우미로 활용하고 있으며 현재 유치원, 초·중·고교, 특수학교 등 349개 학교에서 1천358명이 활동 중이다.

애초 시교육청은 등교 개학 이후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지원하는 동시에 교원 업무를 덜어 학사 운영이 조기에 안정화하도록 5월 말부터 7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안전도우미를 운영하기로 했다.

그러나 감염 예방 활동에 대한 학교와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아 2학기에도 안전도우미 운영을 요청하는 현장이 많았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12월까지 안전도우미 운영을 연장하고 급식도우미도 애초 6월 중순부터 이달 말까지 예정된 운영 기간을 연말까지 늘리기로 했다.

상반기에는 423명의 급식도우미가 급식 시간에 배식, 식탁·가림막·식당바닥 청소 등의 업무를 담당하며 급식실 위생 확보와 감염병 차단을 지원했다.

시교육청은 예비비 등 11억여원을 들여 하반기에도 일선 학교들의 신청을 받아 급식도우미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에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4월부터 학생 수 800명 이상인 초등학교 34곳, 중학교 5곳, 고등학교 6곳에 4개월 동안 보건업무 지원 인력을 배치했다.

이어 9∼12월에는 학생 수 770명 이상 학교 총 50곳에 보건 지원 인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배치 기간을 늘리면서 지원 대상 학교도 확대한 것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하반기에 있을지도 모를 코로나19 대유행에 대비한 선제 조치로 학교 현장에서 학생과 교원을 돕는 지원·보조 인력을 계속 운영하기로 했다"라면서 "학교별 상황에 맞는 탄력적 운영으로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돕는 동시에 학교의 업무 부담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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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 학교 지원인력 하반기도 연장
여름 이후 코로나19 대유행 대비해 2학기도 활동 유지·강화
안전·보건도우미, 보건 지원인력 등 '호평'... 안전도우미 운영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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