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별 등교·원격수업 운영 기준 및 방식 마련
질병관리본부 등 협의를 거쳐 수도권‧광주의 밀집도 최소화 조치는 1학기까지만 실시
하계 방학기간 중 기초 학력 보장을 위한 학습지원과 안전한 여름방학을 보내기 위한 생활 수칙 안내

[교육정책뉴스 박한나 기자] 교육부(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는 2020학년도 2학기를 대비한 학사운영 관련 등교‧원격 수업 기준 등 학교밀집도 시행방안을 발표하였다. 

교육부는 2학기 교육과정(수업), 평가‧기록 방안 및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2020학년도 2학기 종합 학사운영 방안'을 마련해 8월 초에 안내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등교‧원격 수업 기준 등 학사운영 방안을 사전에 안내함으로써, 교육청과 학교가 여름방학 중에 2학기 학사운영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방학 중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학습지원과 안전한 여름방학을 위한 생활 수칙도 안내하여, 학생들이 하계방학 중 학습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안내하였다.

2학기 원격‧등교 수업 기준 등 학사운영 기본방안

그간 시도교육청과 단위학교는 코로나19 상황에 예방적·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격일(주)등교, 분반제 운영 등 시도별·여건을 고려해 다양한 학사운영방식을 채택해왔다. 특히, 지역감염 확산이 우려되었던 수도권과 광주광역시의 경우 학생의 안전을 위해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시행하여 학교 내 감염증 확산을 예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교육부는 2학기에도 학교 내 감염증 확산을 방지하면서 안전한 학교 조성을 위한 명확한 기준과 원칙을 마련해, 교육현장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감염증 확산 상황에 따라 시도교육청과 단위 학교에서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에, 정부차원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을 준용하여 단계별 등교·원격수업의 방식, 학교 내 밀집도 수준을 결정하고, 단계별 전환은 교육부·시도교육청·방역당국이 협의하여 결정한다.

출처 교육부

현재와 같이 감염병 위기단계가 1단계를 유지한다면, 2학기에서도 학교의 밀집도를 2/3 이내에서 유지하도록 권장할 계획이다. 특히, 감염위험이 높은 지역, 과대‧과밀학교는 밀집도 2/3 유지 강력 권고 예정이다.

△ 고3을 포함한 학년별 세부적인 등교방안은 지역 여건과 학교급 특성, 학생‧학부모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시도교육청과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하되, 수업‧학습의 효과성과 방역 여건을 고려해 격일 등교보다는 연속 또는 격주 등교를 권장 △ 대면‧등교 수업 확대와 관련한 현장의 요구 등을 고려하여 학교 자율성을 강화하되, 2학기 감염병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방역당국과 지속 협력해 나갈 계획 △ 코로나19 감염병 상황이 악화될 경우, 정부(중대본)의 사회적 거리두기 2‧3단계 기준과 조치내용을 참고하여 밀집도 최소화 조치(2단계), 원격수업 전환(3단계) 등도 선제적으로 조치해 나갈 계획 △ 교내 확진자 발생, 지역 감염 확산 등 긴급 상황 시 학교·지역에서 원격수업으로 전환을 희망할 경우, 기존에 안내된 '등교수업일 조정 매뉴얼'에 따라 조치할 것을 다시 한 번 안내했다.

출처 교육부

한편,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교원단체 등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질병관리본부 등 방역당국과 협의를 거쳐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과 광주지역의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치는 원래 계획대로 1학기까지만 실시하기로 결정하였다. 이에 교육부는 "수도권과 광주지역 학교의 경우 2학기 학사운영 계획 마련 시, 1단계(밀집도 2/3)에 준하여 수립하되, 교내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취약사항을 보완할 수 있도록 개학 첫 주는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하계방학기간 학습지원 방안 및 생활 수칙 안내

교육부는 초등 저학년 학생, 기초학력 부진 학생 등 맞춤형 교육이 절실한 학생들이 2학기를 보다 내실 있게 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여름방학 기간에도 시도교육청과 함께 학습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방학 중 기초학력 부족 학생을 대상으로 집중학습을 지원하거나, 교과 맞춤형 방과 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방학과 휴가를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방역당국과 협의를 거쳐 ‘안전한 방학·휴가 수칙’을 마련하고 지난 24일 안내하였다. 안전한 여름방학을 위해서 대중교통 이용 시나 학원 등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자주 손을 씻으며 사람 간 거리는 2m이상 유지하도록 하였다.

또한, 발열·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외출을 피하고, 피시(PC)방·노래방 등 밀폐·밀집·밀접된 장소는 방문하지 않으며,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은 만지지 않도록 안내하였다. 여름방학 동안 학생들이 ‘안전한 방학‧휴가 수칙’을 숙지함으로써 안전한 방학과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과 학교에 재차 강조하였다. 

교육부는 이번에 발표한 2학기 학사운영 방안에 이어 시도교육청 등을 대상으로 의견수렴을 거쳐 교육과정, 수업, 평가·기록 등이 포함된 구체적인 학사운영방안과 교육격차 해소 대책을 8월초에 발표할 예정이다. 

-----

교육부, 2020학년도 2학기 학사운영 관련 학교밀집도 시행 방안 발표

단계별 등교·원격수업 운영 기준 및 방식 마련

질병관리본부 등 협의를 거쳐 수도권‧광주의 밀집도 최소화 조치는 1학기까지만 실시

하계 방학기간 중 기초 학력 보장을 위한 학습지원과 안전한 여름방학을 보내기 위한 생활 수칙 안내

출처 교육부
저작권자 © 교육정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