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9일부터 21일까지는 학교가 학사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
8월 24일부터 9월 11일까지 3주간은 학교 밀집도 완화를 위한 등교수업 실시

사진출처=대구시교육청
대구시교육청 전경

[교육정책뉴스 배상현 기자] 대구시교육청이 수도권 지역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역 내 감염병 예방을 위해 학교별 실정에 맞춰 여름방학 이전의 등교 형태인 격일, 격주 등 밀집도를 낮출 수 있는 등교 방식으로 전환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지난 7월 23일 대구시교육청은 지역 내 코로나19의 호전된 상황을 반영해 여름방학 기간 동안 준비 과정을 거쳐 개학 후 모든 초, 중, 고, 특수학교에서 개학과 함께 정상등교를 운영하도록 안내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서울, 경기 지역의 집단 감염 발생으로 중대본에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발표하고, 대구 지역에서도 44일 만에 서울, 경기 지역 집단 감염 관련 확진자가 10명(8.16.~8.17.)에 이르는 등 코로나19 상황이 급변하면서 지역사회의 우려가 커짐에 따라 등교수업 형태 전환을 신중히 재검토 했다.

대구시교육청은 등교 형태 전환에 따른 학교 현장의 준비를 위해 8월 19일부터 21일까지는 학교가 학사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고, 8월 24일부터 9월 11일까지 3주간은 학교 밀집도 완화를 위한 등교수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특수학교는 여름방학 이전에 학교가 운영해 온 등교수업 형태로 전환한다.

고등학교는 여름방학 이전에도 전체 학교의 70% 이상이 정상등교를 운영해왔으며 학사운영, 입시일정 등을 고려해 가급적 정상등교를 운영하도록 안내했다.

즉, 초등학교는 학교 규모에 따라 전교생 매일 등교, 학급별 격일 등교, 학급 분반 격일 등교한다.

중학교는 전교생 매일 등교, 중3 매일 등교, 중1~2 격주 또는 격일 등교, 중1~3 학급단위 격주 또는 격일 등교, 학급 분반 격주 또는 격일 등교 중 각 학교가 운영해 온 형태로 전환하게 된다.

유치원은 학급당 유아수에 따라 20명 내외 매일 등원 가능, 24명 이상 2부제 등원(돌봄포함 급당 20명 내외), 전체 등원 2/3 이내로 권장하고 유치원별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학부모의 등원 선택권은 유지할 계획이다.

특수학교는 학교 규모에 따라 100명 이하 학교는 전교생 매일 등교 가능, 100명 이상 학교는 분반하여 격일 등교함을 원칙으로 하나 장애특성 및 학급별 상황에 맞게 자율적 운영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특수학교는 기저질환 학생 등을 고려해 통학버스 이용을 최소화하고 탑승 시 정원의 50%를 넘지 않도록 ‘한 좌석 띄어 앉기’를 강조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지금의 상황은 코로나19의 재확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현실이 될 수 있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라며, "따라서 대구교육청도 대구시방역본부와 협력하여 감염병의 확산과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며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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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악화…대구시교육청, 학교 밀집도 완화를 위한 등교수업 운영

8월 19일부터 21일까지는 학교가 학사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
8월 24일부터 9월 11일까지 3주간은 학교 밀집도 완화를 위한 등교수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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