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발생한 교육 공백 해소를 위해 서울역사박물관이 나섰다!

[교육정책뉴스 이한영 기자]  서울역사박물관은 휴관기간 동안 박물관에 오지 못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온라인, 실시간 원격화상 교육을 운영하여 온라인에서의 박물관 체험을 확대해왔다. 성인부터 청소년, 초등 학급단체, 유아, 가족, 외국인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흥미로운 콘텐츠를 제공하여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오는 20일까지 연장됨에 따라 어린이집·유치원 휴원 및 초등학교 휴교가 지속되고 있다. 정부에서는 긴급 돌봄을 확대 추진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돌봄 보육교사가 부족하여 교육 운영이 어려운 상태이다. 이에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돌봄교육 현장에서 손쉽게 운영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 '서울 역사 꾸러미를 개발하여 보급한다. 

보급대상은 서울시내 초등학교 방과후 돌봄교실, 지역아동센터 외에도 우리동네키움센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어린이집·유치원 등 돌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기관 전체이다.

사진 출처 = 서울특별시

 

'서울 역사 꾸러미'는 유아(5~7세) 대상 2종, 초등학생 대상 2종으로, 다양한 주제 및 체험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아 꾸러미'는 오감체험 활동을 통해 의식주 생활의 변천 및 서울 역사 관련 유물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퀘벡 동화 작가의 <지구로 돌아와, 에스더> 동화 구연 및 꾸미기 활동을 통해서는 소중한 지구 환경에 대해서도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초등 꾸러미'는 단청 문양 에코백 꾸미기, '전차 381호' 입체 교구 만들기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어 학습자는 서울의 궁궐과 전차의 역사에 대해 배울 수 있다. 또한 보드게임 꾸미기를 통해 서울의 명소와 우리 동네도 학습할 수 있다. 

현재 모둠활동이 금지된 돌봄교육 현장 상황에 맞춰,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개인 맞춤형 교구로 특별 구성되었다.

사진 출처 = 서울특별시

 


교육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교구와 연계된 서울의 역사를 공부할 수 있는 온라인 영상과, 돌봄 보육교사들이 어린이들을 쉽게 가르칠 수 있는 교사용 지침서를 함께 제공한다. 이를 통해 교육기관과 학부모들은 보육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며, 어린이들은 서울 역사를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서울 역사 꾸러미뿐 아니라 서울 역사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코로나 시대 박물관이 물리적인 경계를 넘어 좀 더 많은 시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해당 교육 프로그램은 9월 14일(월)부터 25일(금)까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yeyak.seoul.go.kr)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접수 후 해당 꾸러미를 각 기관에서 받아볼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 (museum.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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