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여건 및 상황에 따라 자율적 방안 적용 가능

사진=서울특별시교육청
사진=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정책뉴스 양은정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학교생활 적응 문제와 학생 성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하여 특별방역집중기간이 끝나는 10월 12일(월)부터 1주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10월 19일(월)부터 유·초·중·고 학교밀집도를 2/3로 완화하고, 학교 입문기 초1 매일 등교와 중1 등교수업을 확대한다.

또한, 소규모학교의 기준이 변경됨에 따라 300명 이하의 학교에서는 학교 구성원의 의견수렴 및 학교 여건에 따라 2/3 이상 범위에서도 등교수업을 할 수 있도록 학교에 자율권을 부여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 9월 16일(수) 기자 간담회를 통해 초등학교 1학년과 중학교 1학년의 매일 등교를 제안한 바 있으며, 교육부도 이러한 취지에 공감하여 10월 11일(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학교밀집도 완화를 기본 방향으로 학사운영 방안을 발표하였다.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이와 관련하여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 학부모, 교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2020.9.23.~9.26.),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의 68.4%, 중학교 1학년 학부모의 57.6%가 매일 등교에 찬성하였다.

아울러, 지난 9월 28일(월)에 개최한 서울특별시교육청-교원단체와의 간담회에서 각 주요 교원단체는 초등학교 1학년과 중학교 1학년의 등교수업 확대 방안에 대한 취지에는 공감하였으나, 등교수업 확대를 위한 인력 지원(방역 포함)과 현장 적용을 위한 점진적인 추진 등의 필요성을 언급하였다.

이에 서울특별시교육청은 10월 19일(월)부터 초등학교 1학년의 매일등교와 중학교 1학년의 등교수업을 확대 실시하며,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실천, 급식 과정에서의 방역 조치 강화, 쉬는 시간 조정 등의 안전 확보와 탄력적 학사운영별 상황에 맞는 학교별 방역조치를 강화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시도교육감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준 교육부에 감사드린다”면서 “입문기 학생들의 등교수업 확대를 통해 코로나 시기에 학교생활 적응과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장기화되는 등교·원격수업 병행에 대한 교육의 질 제고 및 학교 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

서울시교육청, 학교 입문기 초1 매일 등교, 중1 등교 확대

학교 여건 및 상황에 따라 자율적 방안 적용 가능

관련기사

저작권자 © 교육정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