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1호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 시범운영 시작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 규모... 각종 프로그램과 공간 운영
모든 프로그램 무료로 이용... 만 6세에서 12세 사이 초등생 대상

[교육정책뉴스 경어진 기자] 서울시가 초등 돌봄환경 제공을 위한 '제1호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는 국내 최초의 '아난딸로(핀란드 방과후 예술교육)형' 초등돌봄시설이다. 기존 초등돌봄시설의 종사자 및 이용 아동‧부모의 ‘마음껏 뛰며 놀수 있는 공간’과 ‘문화‧예술‧체험’에 대한 욕구에 부합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서울특별시 우리동네키움센터가 개원한다.
자료 제공 : 서울특별시

제1호 거점형 키움센터는 주변환경, 접근성, 인근 돌봄시설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후 적정 입지를 선정하였으며, 민간건물 임차 후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지하1층, 지상5층 규모로 조성되었다.

서울시는 '우리동네키움센터'를 통해 각종 문예체프로그램을 꾸리고 아동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넓고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며 중소형 돌봄기관의 허브 및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예정이다. 

시는 국내 최초로 운영되는 거점형 키움센터 조성을 위해 ‘운영모델 컨설팅 용역’ 실시, ‘공간‧운영 전문가(아동복지,건축,콘텐츠)TF’ 구성 및 운영(12차), ‘선진 해외 사례 조사’(핀란드 아난딸로, 벨기에 ABC예술원, 스웨덴 레저활동센터) 등의 준비과정을 거쳤다.  

시설은 놀이와 쉼을 통해 아동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동기부여와 집중력 향상, 사회적 교감능력을 체득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됐다. 공간은 다목적 체육놀이실, 돌봄 및 놀이 공간, 요리교실, 메이커스실 등 10개의 활동실을 갖추고 있으며, 아이들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눈높이에 맞춰 각 실별 명칭을 ▴해봄방 ▴요리방 ▴모임방 ▴맞이방 등으로 설정했다. 

시범운영과 함께 선보이는 프로그램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여 ▴소규모 ▴비대면 ▴온라인 프로그램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으며, 이용아동의 집이나 다른 중소돌봄기관에서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이용 대상은 만 6세부터 12세까지의 초등학생이다.

서울시 제1호 거점형 키움센터 내부 모습
자료 제공 : 서울특별시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사전예약, 프로그램당 이용인원 10명 제한 등 방역수칙을 지키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로 안전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노원·도봉권 일반·융합형 키움센터, 지역아동센터 등 중소돌봄시설 이용아동 대상으로 문예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코로나19 완화 시 시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시범운영 기간 센터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시범운영 종료 후에는 토요일도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 문을 열 예정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되며, 이용 신청은 지역아동센터 등 개별 중소돌봄시설이 우리동네키움포털에서 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는 2019년 3월 '서울시 온마을 돌봄체계 구축 기본계획'을 발표한 후 촘촘한 초등돌봄을 위해 유형별 우리동네키움센터 187개소 설치를 확정짓고 86개소를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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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국 최초 핀란드형 돌봄 시설 도입 "초등돌봄은 이제 우리동네키움센터에서"

- 서울시, 제1호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 시범운영 시작
-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 규모... 각종 프로그램과 공간 운영
- 모든 프로그램 무료로 이용... 만 6세에서 12세 사이 초등생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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