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의 낙오자 없이 서울 학생의 온전한 성장' 돕는 맞춤형 학습 멘토링
다문화 학생, 탈북학생 1:1 맞춤형 지원 통한 교육격차 해소
[교육정책뉴스 장연서 기자] 서울특별시 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한 다문화 학생과 탈북학생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맞춤형 학습 멘토링 '다가치 토요멘토링 프로그램'과 '탈북학생 학교별 맞춤형 멘토링'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다문화 학생이 가진 다양한 배경을 존중하고 소질과 적성을 살려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다문화 학생의 학업역량을 신장할 수 있도록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을 활용한 기초학습 지도를 지원한다.
또, 탈북학생의 특성에 따라 학습, 심리 및 정서, 사회문화 적응, 언어 지원 등 교육적 요구가 점차 다양해짐에 따라 학교생활 적응력을 제고하기 위해 맞춤형 멘토링을 운영할 예정이다. 원격수업 전환에 따른 가정 내 지원이 어려운 탈북학생을 학교별 1:1 맞춤형 지원을 통해 돕는다.
▶다가치 토요멘토링 프로그램
'다가치 토요멘토링 프로그램'은 한국외국어대학과 체결한 '중도입국·외국인 학생 대상 모국어 멘토링을 위한 협약'에 따라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생 멘토와 현직 교사가 함께 다문화 학생들이 학교 수업과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된다.
참가 대상은 서울시 소재 초·중·고등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다문화 학생 중 학교 수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이다. 운영 시기는 5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9:30~11:30) 2시간씩 총 20회 멘티 학생이 재학하는 학교에서 운영된다. 다문화 학생 멘티 한 명당 대학생 멘토와 교사 멘토가 각각 1명씩 매칭이 되어 맞춤형 학습지도 및 상담 활동을 진행한다.
한국어 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다문화 학생의 경우에는 학생의 희망 언어를 고려하여 대학생 멘토를 선정하고 학생들의 학습과 학교생활 적응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탈북학생 학교별 맞춤형 멘토링
'탈북학생 학교별 맞춤형 멘토링'은 탈북학생의 기초학력 증진 및 학교 적응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매년 200여 팀이 연결되고 있다.
참가 대상은 서울 초·중·고 탈북학생 중 희망 학생이며, 학생이 재학하고 있는 학교의 담임교사 혹은 교과 교사와 1:1 매칭하여 학교별 계획에 따라 정서적 유대관계 형성 및 기초학습, 문화체험 등의 활동을 한다. 운영 시기는 5월부터 내년 2월까지 학교별 자체 계획에 따라 상시 운영하며 신청기한 내에 신청하지 못했더라도 전·편입학 등 탈북학생 신규 발생 시 예산 규모 내에서 상시 지원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수칙에 따라 온라인 멘토링도 가능하며, 학기 중 맞춤형 멘토링과 더불어, 주말 및 방학에도 탈북학생이 학습의 끈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토요 거점 방과 후 학교, 방학학교도 운영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코로나19로 인하여 기초학력의 격차가 벌어져 많은 학생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1:1 맞춤형 멘토링은 효과적인 프로그램"이라 말하며, "앞으로도 다문화·탈북학생의 기초학력을 향상하고, 학교생활 적응력을 높여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