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학교로 찾아가는 플라워트럭 사업 운영
'내 손안으로 초록생명이 배달 왔어요' 생명존중 캠페인 운영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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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책뉴스 장연서 기자] 서울시특별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청소년의 달을 맞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우울감과 불안을 느끼는 학생과 일반학생들의 심리 방역 지원의 하나로 4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찾아가는 플라워트럭 생명존중 캠페인'을 운영한다.

플라워트럭 사업이란 예쁜 트럭이 메시지를 담은 식물을 학교로 직접 배달하는 것이다. 이번 사업은 학생들의 심리적인 안정을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학생들이 직접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생명존중의 문화를 조성하고 심리 안정을 위한 메시지를 함께 전달한다.

구체적인 행사 진행은, 전달자(청소년)가 학생들에게 등‧하교 시간에 생명존중 캠페인과 더불어 호야, 테이블야자, 아이비, 천대전금 등 생명력이 강한 식물과 메시지 꽂이를 전달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신청한 학교(15개교)와 학교 밖 청소년 도움센터 '친구랑'(5개 기관)을 통해 5,000여 명의 학생과 청소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전달된 식물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거리두기 일상 속에서 친구들과의 관계 단절로 외로움을 느끼는 학생들에게 반려 식물 이름 짓기, 식물에게 편지 쓰기, 관찰일기 쓰기 등을 통해 생명존중 의식을 함양하고, 친구들과의 유대감을 회복하는 도구로써 활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교육청은 코로나19 장기화 국면에서 생명존중 관련 교육자료를 제작하여 배포하였으며, 2021년 생명 존중 교육예산을 증액하여 교육지원청별 생명존중 교육을 집중 시행하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 사업을 통해 청소년들의 심리적 안정감을 되찾고, 반려 식물을 키우며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코로나 시대 이후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맞추어 학생 심리정서 지원에 필요한 사업들을 지속 발굴하여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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