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개항기 교육 관련 유물 구입
박물관 전시 자료 활용 및 교육 문화 진흥 이바지

사진=전북교육청 제공
사진=전북교육청 제공

[교육정책뉴스 장연서 기자] 전라북도교육청이 (가칭)전북교육 박물관 설립을 위한 교육 유물을 구입한다.

도교육청은 '2021년도 전북교육 박물관 교육 유물(사료) 구입 공고'를 내고, 오는 17일부터 접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유물 구입 목적은 사라져가는 전라북도 교육 유물을 구입해 교육 박물관의 전시·교육·연구자료로 활용하고, 수집·발굴된 교육 관련 유무형 자료를 바탕으로 교육 발전과 교육 문화 진흥에 이바지하기 위함이다.

구입 대상은 일제강점기 및 개항기 교육 관련 자료로 '독립운동에 참여한 전북 공·사립학교 관련 자료', '일제강점기 민족교육 관련 인물 자료', '독립운동 관련 자료', '일제강점기 식민지 교육정책 자료', '개항기 근대교육 자료', '갑오개혁 이후 설립된 근대 학교 관련 자료', '기타 개항기 근대교육 및 교육행정 관련 자료' 등이다.

이 밖에 전주향교 및 희현당 관련 자료, 전북에 연고가 있는 실학자 및 부안 반계 서당 관련 자료도 구입 대상이다.

유물 매도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문화재 매매업자, 법인 등은 유물 매도 신청서·매도 대상 유물 명세서·매도 유물 이미지 파일 등 제출서류를 갖춰, 오는 17~28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다만 출처 등이 분명하지 않거나 소장자와의 소유관계가 불분명한 유물, 도굴과 같이 불법으로 취득한 유물은 매도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최종 계약은 서류 심사와 심의를 거쳐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승일 정책공보관은 "지난해 고도서·고문서 및 교실 용구 등 학교나 교육, 교육 행정과 관련한 유물을 구입한 데 이어 올해는 일제강점기 및 개항기 교육 자료를 구입하고자 한다"면서 "전북교육 박물관의 안정적 설립을 위해 해당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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