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창남, 16th 개인전 '아트렙콘테이너' 개최
사진작가 창남, 16th 개인전 '아트렙콘테이너' 개최
  • 민경민
  • 승인 2021.07.0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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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랩콘테이너' 7월 6일부터 30일까지 양평군립미술관서 개최

[월드투데이 배고영 기자] "나의 작업은 파도의 흐름을 포착한 사진 이미지이다"

사진작가 창남의 16번째 개인전 '아트랩콘테이너'가 오는 7월 6일부터 30일까지 양평군립미술관에서 열린다.

Desire #3

작가는 "주로 겨울 밤바다를 촬영하였고, 내면의 다양한 감정 들을 물의 형상에 의도적으로 색을 넣어 연출하였다"며 "색의 연출은 촬영 전 준비된 조명, 필터, 그리고 기계적 조작에 의에 만들어진 것으로 찍기 전에 이미 설정된 색들로 표현되었다"고 자신의 작품을 설명한다.

"내가 바다를 바라보는 시각은 진부한 자연의 모습을 영원히 간직하려는 아름다움이기 이전에 도시가 주는 가혹함에 망가져 버린 현실감각을 기반으로 한다"

Desire #03

작가는 도시의 일상이 주는 충격과 고통, 당혹스러움에 쪼개진 감정을 '바다'라는 매개체를 통해 위로받는다. 그는 "거칠고 강렬하지만 정중하면서 무한정 지속하는 바다의 힘 앞에서 상처받은 현실은 과거로 기록되고 미래에 대한 나의  욕망을  드러낸다"고 전했다.

작품의 몽환적인 화면은 고요함과 적요함을 통해 작가의 내면과 대자연의 화해와 조응을 보여준다. 

작가는 폭풍우와 비바람, 아니면 눈보라와 파도가 포효하는 바다와 대면할 뿐 아니라 카메라와 작가 자신 그리고 대자연의 웅장함 풍광 사이에 위치하며 앵글을 갈무리해야 한다. 이 갈무리는 작가와 대상 사이의 정화다. 의미론적으로는 작가와 빛 사이다. 무릇 사진은 빛이다. 하지만 인지적 측면에서 작가에게는 보는 대상의 색과 거기에서 반사되는 빛의 파장 사이에는 직접적인 상응성이 존재하지 않는다. 까닭에 그의 작품은 앵글의 자치적인 폐쇄체계 내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결코 아니라, 작가와 자연 대상의 통합된 구조, 즉 조응의 결과로 접근해야 한다. 이 조응을 발견하는 순간, 이제 우리는 잔잔한 화면이 앗아갔던 소리, 비와 눈 그리고 파도를 부르는 바람의 격한 소리를 들으면서 작가의 체취(mhc)를 말을 수 있을 것이다.  유근오 (미술평론)

[사진=사진작가 창남 전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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