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급식, 수업 시간차 운영 필요…방역인력 확대 및 시설 환경 개선 시급" 의견 제시

사진=제주도 교육청 제공
사진=제주도 교육청 제공

[교육정책뉴스 장연서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2학기 모든 학교 전면 등교수업을 앞두고 지난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제주시·서귀포시 동지역 과대 학교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갖고, 안전한 전면 등교를 위한 다양한 의견과 요구를 수렴했다.

간담회에서 대부분 학부모들은 전면 등교로 한꺼번에 많은 학생이 몰리면서 나타나는 등교와 급식, 수업 시간의 지연을 우려했다. 이에 학년별 시간차를 두고 등교와 급식, 수업을 운영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 초등생 학부모는 "한꺼번에 많은 학생이 등교하면 발열 체크하는 입구에서부터 밀려 수업 시작도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며 "급식실이 좁아 급식 대기 시간도 길어진다. 학습권 보장을 위해 등교와 급식, 수업 시간을 시간차로 운영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열 체크기 등 장비 확대 및 등교와 급식, 수업 시간의 조정이 필요하다는 다른 의견이 제시되었다. 

의견 수렴에 따라 명확한 방역 매뉴얼 및 학습 격차 해소 방안의 정립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학습 격차 해소 위해 전면 등교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만큼 방역 인력이 충원되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석문 교육감은 "등교와 급식, 수업 시간을 시간차를 두고 운영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아이들이 신체활동을 하게 될 운동장의 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우선 추진하겠다. 방역 인력은 2학기 추가 배치할 계획이고, 청소 인력은 고용 문제와 연계돼 있어서 가능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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