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 인생을 위한 준비가 아닌 인생 그 자체이다, '존 듀이'(John Dewey)
교육은 인생을 위한 준비가 아닌 인생 그 자체이다, '존 듀이'(John Dewey)
  • 장연서
  • 승인 2021.07.2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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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육의 아버지 '존 듀이'(1859.10.20 ~ 1952.6.1)의 교육관 탐구하기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사진=네이버 지식백과 제공

[교육정책뉴스 장연서 기자] 현시대의 교육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교육철학자 존 듀이는 자신만의 철학으로 진보적인 교육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의 대표적 저서로는 '논리학-탐구의 이론(1938)', '경험으로서의 예술(1934)' 등이 있다.

'학교와 사회(1899)', '민주주의와 교육(1916)'에서 존 듀이의 교육 사상을 알 수 있는데, 그에 따르면, "교육이란 경험의 끊임없는 개조(改造)이며, 미숙한 경험을 지적인 기술과 습관을 갖춘 경험으로 발전시키는 것"이라 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일방적으로 지식을 주입시키거나 반대로 학생들의 자발성에만 의존하면 불충분함으로, 여러 가지 경험에 참여시킴으로써 창조력을 발휘시킬 수 있는 계획성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하여 학교는 현실 사회의 모델일 뿐만 아니라, 사회개조의 모체가 될 수 있는 이상 사회로서 제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존 듀이의 학창 시절

식료품 상인의 아들로 태어난 존 듀이는 어린 시절부터 농장 일과 신문 배달, 목재 세는 일등을 해야 했는데 먼 훗날, 그는 삶을 배우는 데는 이와 같은 환경이 이상적이라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생계의 일부를 떠맡으면서 일찍부터 책임감과 성실함을 기른다는 게 그 이유다. 

이처럼 '책임을 통한 학습'을 강조하는 듀이의 교육관은 어린 시절의 경험에서 비롯되었다. 그는 진정한 학문과 삶의 가치는 사회 구성원으로서 노동을 나눌 때 얻어진다고 생각했다.

존 듀이의 부모는 교육열이 무척 강한 사람들이었는데, 당시 매우 드물게도 아들 넷을 모두 대학에 보냈다. 버몬트 대학을 졸업한 듀이는 동시에 펜실베이니아 주로 가서 교사 생활을 했다. 듀이는 성실하고 훌륭한 교사였는데 3년 만에 교직을 그만두었다. 학문적 재질이 뛰어났던 그는 교직을 그만두고 교육감의 도움으로 철학도의 길을 걷게 된다. 

◆ 아동 중심 교육을 강조한 듀이... '학생은 태양이다'

1894년 듀이는 시카고 대학에서 철학, 심리학, 교육학 세 학과를 합친 학부의 학장으로 취임했다. 이때부터 그는 자신의 사상을 세상에 적극적으로 펼치기 시작한다. 대표적인 인권 운동 단체인 헐 하우스(Hull House)에 가입해 과학 문명과 기술 진보로 생긴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적으로 뛰어들었을 뿐 아니라, 현실에서 힘을 행사하기 위해 노조 지도자들과 연대하기도 했다.

그는 교육적 이상을 실현하는 수단으로 대학 안에 '실험학교(Laboratory School)'를 열었다. 당시 미국의 교육은 주입식 교육이었는데에 반해 그는 '아동 중심 교육'을 강조했다.

그는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의 경험이라고 생각했다. 진정 효과적인 교육은 학생들에게 지식을 일방적으로 외우게 하고 이해시키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주고 이를 통해 학생이 스스로 깨닫게 하는 데 있다고 생각했다.

듀이의 교육관은 '학생은 태양이고 다른 것은 행성에 지나지 않는다'라는 표현 속에 잘 나타나 있다. 교육의 주체는 교사도 학교도 아닌, 스스로 경험을 통해 깨달아 가는 학생이다.

그는 개인과 사회의 발전은 구성원들 간의 의사소통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믿었던 민주주의의 신봉자였다. 그는 학교를 '(사회를) 가장 단순화한 현실'로 보았으며, 아이들에게 사회생활에 필요한 의사소통 방법과 윤리적 가치를 체득하게 하여 민주 사회를 이룰 수 있게 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은 학교라고 생각했다. 

한편, 듀이의 시도를 못마땅하게 여긴 보수적인 시카고 대학 당국과의 갈등으로 듀이는 '실험학교' 문을 닫고, 시카고 대학을 떠났다.

The aim of education should be to teach the child to think, not what to think.
교육의 목표는 무엇을 사고하는가가 아니라 사고하기를 가르치는 것이다.

존 듀이의 '도구주의'

학자들은 지식을 위한 지식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었던 전통적인 사고관과 달리 듀이는 생활에 변화를 가져오지 못하는 지식은 의미가 없다고 여겼다.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돈다'라는 주장은 그 자체로는 중요하지 않다. 이 주장의 실제 가치는 사실인지 아닌지가 아니라, '태양이 지구 주위를 돈다'라는 주장보다 더 이로운 결과를 낳느냐에 있다.

한마디로 지식은 일상생활에 도움을 주는 도구일 때만 가치가 있다. 이처럼 지식을 그 자체로 추구하지 않고 생활에 도움이 되는 수단으로 여기는 듀이의 견해를 '도구주의'라고 부른다.

도구는 시간이 지나면서 개선되고 진보하게 마련이다. 마찬가지로, 지식은 끊임없이 변하고 진화한다. 따라서 절대적인 진리를 추구하는 철학자들의 노력은 무의미하다.

듀이는 생활에 더 유익한 지식을 추구하기 위해, 지식을 끊임없이 전개되는 경험의 과정 속에서 항상 새롭게 형성되고 변화하는 것으로 보았다. 

그러한 교육관에 따라 그는 교육은 반성적 사고를 유발하고 그것을 풍부하게 할 수 있는 자료들로 구성해야 한다며 아동의 흥미와 경험을 바탕으로 성장을 이루어 나가고 아동이 지닌 여러 가지 충동, 관심, 욕구, 능력, 활동, 경험 등에 대한 과학적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보았다. 

그는 서민의 경험을 프래그머티즘(실용주의)에 의해 소화하여 보편적 교육학설을 창출하여 세계 사상계에 큰 영향을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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