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실험‧실습‧실기 과목 제외하면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

[사진=서울대학교 수업 가이드라인, 서울대학교 제공]
[사진=서울대학교 수업 가이드라인, 서울대학교 제공]

[교육정책뉴스 장윤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격해짐에 따라 서울대 등 일부 대학들이 2학기에도 전면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서울대는 지난 28일 코로나19관리위원회 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인해 9월 한 달 동안 모든 수업을 비대면으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단, 실험‧실습‧실기 등 과목 이수를 위해 반드시 대면 수업이 필요한 경우에는 정부방역지침 준수 범위 내에서 '제한적 대면 수업'을 진행한다.

10월 1일부터는 앞서 발표했던 ‘거리두기 단계별 운영계획’에 따라 비대면 수업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서울대는 지난 6월 ‘2학기 대면 수업 확대 계획’을 발표하면서 수업 요일과 시간대별로 수강생을 분산하고 학내에 코로나19 신속 분자진단검사소를 추가로 설치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사진=건국대학교 수업 가이드라인, 건국대학교 제공]
[사진=건국대학교 수업 가이드라인, 건국대학교 제공]

한편, 건국대학교 또한 코로나19 확산세 증가로 인한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가이드라인을 변경했다. 건국대의 변경된 수업 운영 방식은 서울대와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7월 발표된 건국대 수업 운영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건국대학교 학생들은 모든 수업을 비대면으로 수강해야 한다.

서울대와 마찬가지로, 실험‧실습‧실기 등 과목 이수를 위해 반드시 대면 수업이 필요한 경우는 대학장 승인 하에 제한적으로 대면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정부 방역지침이 허용하는 조건 내 수강인원이 강의실 수용 인원의 2/3 이하인 경우 대면 수업이 가능하다. 

대면 수업 허용 과목은 교무처와의 협의‧승인 이후 학년별 수강신청 기간 이전에 공지될 예정이다.

코로나 확산세가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되는 중간고사 기간 이후부터는 수업 운영 방식이 조금 변경된다.

건국대 관계자는 "중간고사 이후부터는 강의 유형과 수강 인원을 고려하여 대면 수업을 허용하되, 정부에서 책정한 거리두기 단계와 20대 백신 예방접종률을 검토해 대면 수업 허용 범위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만약, 대면 수업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다면 대면 수업을 즉시 중지하고 2주 간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도록 가이드라인이 짜여 있다.

수업 운영안은 정부 지침과 코로나19 확산세,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서울대 홈페이지와 건국대 홈페이지에 방문하여 확인할 수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교육정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