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학습프로그램, 천안함 유족 지원 등...'빠른 사업 추진'

[교육정책뉴스 장윤서 기자] 인천광역시 교육청에서 천안함 유족 지원을 포함한 다양한 교육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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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광역시교육청북구도서관]

■인천광역시교육청북구도서관, '2021년 하반기 평생학습프로그램' 학습자 모집 

인천광역시교육청북구도서관(관장 나영희)가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행복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2021년의 하반기 평생학습프로그램의 학습자를 모집한다.

인천광역시교육청북구도서관은 지난 11일 여러 가지 평생학습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지원자를 모집했다.

유아(6~7세) 대상으로는 과학 놀이를 통한 과학 호기심을 일깨워줄 수 있는 '알쏭달쏭 과학놀이터'와 다양한 주제 책 읽기와 클레이 독후활동으로 이루어지는 '조물조물 이야기 클레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초등학생은 독서와 논술 활동을 연계한 '책으로 자란다 잘한다2'와 자연생태계 환경을 관찰과 실험을 통해 탐구할 수 있는 '못말리는 실험탐구교실', 초등 고학년 대상으로 코딩 프로그램의 인공지능 원리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엔트리로 만나는 인공지능세상’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성인 대상으로는 논쟁과 토론을 중점으로 하는 하브루타 학습법을 활용한 구체적인 지도 방법을 익히는 '하브루타 전문가 2급 자격과정'과 생활 취미 미술을 즐길 수 있는 '색이 주는 위안, 오일파스텔화'를 운영한다. '나도 작가, 포토에세이' 프로그램에서는 사진과 에세이를 접목시켜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수 있다.

50세 이상 성인 대상으로는 신나는 노래로 건강과 삶의 활력소를 찾을 수 있는'내가 가수왕(내가왕)'과 기초 영단어 문장을 활용하여 자연스럽게 발화할 수 있는 '50+ 생활영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원하는 프로그램을 무료로 수강(재료비 및 교재, 자격증 응시료 등은 학습자 부담)할 수 있으며 비대면(Zoom)을 이용한 수업으로 진행한다.

참가신청은 오는 17일 9시부터 북구도서관 홈페이지 및 전화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북구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마을교육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교육청, 천안함 유족 지원에 앞장서다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이 천안함 전사자인 故 정종율 상사의 부인 별세로 홀로 남게 된 고등학교 1학년생 유족 정 군에게 교육청 차원에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혼자 남은 정 군을 위해, 인천시교육청에서는 '천안함 유족 학생 교육비 지원 계획'을 별도로 수립하여 방과후 자유수강권, 체험학습비, 졸업앨범비, 평일 미급식일 중식비, 인터넷 통신비를 모두 지원할 계획이다.
본청 직원들도 십시일반으로 매달 급여에서 후원금을 모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고등학교 졸업시까지 매달 30만원씩 전달한다.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으로 아버지를 잃은 정 군은 최근 어머니가 암 투병 끝에 별세하면서 홀로 남았다.

도성훈 교육감은 "아버지에 이어 어머니마저 떠나 홀로 남겨진 아들을 생각하면 이루 말할 수 없이 마음이 아프다"며 "이제 막 고등학교에 진학한 홀로 남은 아들이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서는 유족에게 매년 100만원씩 총 3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하였다.

[사진=단계적 등교확대 방안, 교육부]
[사진=단계적 등교확대 방안, 교육부]

■인천교육청, 2학기 개학 학사운영 지원 계획 발표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이 지난 9일 발표된 교육부의 2학기 운영 지침에 따라 전면등교를 시행할 예정이다. 

인천교육청은 2학기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3단계 이하로 조정될 시 인천의 모든 학교가 전면등교를 해야 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상황에서도 전면 원격수업을 하던 1학기와는 다르게 원격수업을 하지 않고 학교급별 밀집도에 따른 등교 체제를 유지한다.

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학기 학사운영 지원 계획을 지난 10일 지역의 각 학교에 안내했다. 이번 2학기 학사운영 지원 계획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학습·심리·정서 측면의 결손과 사회성 저하 등 원격수업의 부정적 영향으로부터 효과적인 교육 결손 회복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세부적으로는 2학기 개학 시점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여도 유치원, 초등학교 1·2학년, 고등학교 3학년, 특수학교 등 등교수업 요구가 특히 높은 학년을 중심으로 부분 등교를 허용한다.

다음달 6일부터는 새로운 학교 밀집도 기준을 본격적으로 적용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도 모든 학교가 전면등교한다. 가장 심각한 거리두기 4단계에서도 학교급별 3분의 2까지 등교를 허용하여 21년도 2학기를 대면 수업 중심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학생 수 400명 이하 소규모 학교와 도서·벽지학교, 직업계고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상관없이 매일 등교가 가능하다. 적용 시기는 2학기 개학부터로, 이미 개학한 학교는 준비 기간을 거쳐 적용한다.

인천시교육청은 2학기 단계적 등교 확대에 따라 8월 한 달을 등교 준비를 위한 집중 방역기간으로 선정하고 더욱 철저한 방역을 통해 운영한다. 개학 후 9월 말까지 학교와 교사들이 수업과 생활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수업·생활지도·방역 등을 제외한 불요불급한 공문과 출장, 연수, 행사 등을 지양하는 '수업집중기간' 또한 운영할 예정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학교는 가장 먼저 문을 열고 가장 늦게 닫겠다는 원칙으로 2학기 학사운영 방안을 마련하였다"면서 "델타 변이 등의 변이 탓에 한 치 앞도 예측하기 어려운 코로나 상황이지만, 교육회복의 첫걸음이 등교 확대라는 생각으로 학교의 문을 여는 적극적인 길을 선택하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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