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고 학생의 취업 연계...미래인재로 성장
대전, 경북, 대구 등도 다양한 정책 추진

사진=서울시교육청
사진=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뉴스 김현정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직업계고등학교 학생이 입학부터 졸업, 취업 후까지 6년을 지원하는 '꿈★이어드림!! 직업계고 졸업생 성장경로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서울시교육청 소속 직업계고등학교(특성화고 70교, 마이스터고 4교) 졸업생 대상으로 취업정보 제공, 이직·취업역량 재정비 컨설팅, 선취업 후학습 정보 안내 및 체계적인 준비를 지원하여, 직업계고 졸업생이 성공적인 사회인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서울시교육청은 사업 추진 중점과제로 ▲취업지원센터 역할 확대 및 졸업생 지원 거점학교 구축 운영 ▲직업계고 졸업생 취업·진학 데이터베이스 운영을 통한 이력 관리 ▲취업역량 재정비 및 AI비대면 채용 대비 지원 ▲선취업 후학습 정보 안내 및 상담 지원을 정했다.

◆취업지원센터 역할 확대 및 졸업생 지원 거점학교 구축 운영
고졸 청년 취업에 힘쓰는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 거버넌스를 활성화하고 4개교를 선정하여 '서울형 고졸자 후속 관리 거점학교'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공인노무사회 등 전문기관과 협업하여 고충 상담 창구 개설 등을 통해 취업지원센터 역할을 확대한다. 

◆직업계고 졸업생 취업·진학 데이터베이스 운영을 통한 이력 관리
직업계고 졸업생(졸업 후 3년간)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및 운영하며 취업, 이직, 진학 등 3년간 체계적 성장 경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더불어 고졸 취업자들의 성공적인 사회생활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취업역량 재정비 및 AI비대면 채용 대비 지원
졸업 후 미취업 또는 이직을 희망하는 졸업생에게는 개인별 상황(전공, 경력, 이직 희망 사유 등) 진단을 통하여 재취업 프로그램 연계, AI비대면 면접 준비 등 변화된 채용 환경에 대비하고 이직 후 안착 지원까지 포괄하는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취업 후학습 정보 안내 및 상담 지원
직업계고 교사와 교육청 내·외부 전문가 등로 구성된 ‘직업계고 선취업 후학습 지원단’을 운영한다. 직업계고 졸업생의 전공 NCS직군별 선취업 후학습 성장 경로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적극 지원한다. 또한 일학습병행제, 기술인재 국비유학 등 직무 분야 고숙련 기술, 실무경력을 기반으로 전문성을 쌓을 수 있는 선취업 후학습 관련 다양한 정보를 발굴하여 선제적으로 안내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을 연계함에 그치지 않고, 직업계고 학생들이 학습, 일, 삶이 조화로운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타 지역에서도 직업계고를 위한 정책들이 추진되고 있다. △대전시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직업계고의 안전한 실습환경 조성을 위해 학생들의 특수건강진단, 산업안전 장비 지원, 실습 안전 교육 등을 해 오고 있다. 특히 지난 23일 13억여원을 투입해 7개 직업계고 23개 실습실을 개선한다고 전했다. △경북교육청은 학생의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 이수하는 학점제를 운영하며 그와 연계한 교육과정 편성을 연수했다. △대구시는 직업계고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디지털 교육을 실시하고 실질적인 일자리에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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