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코로나19 이후 민주시민교육의 방향과 역할 논의...국제포럼 개최
시흥-김포-안산 교육지원청 소식은?

사진=경기도교육청
사진=경기도교육청

[교육정책뉴스 김현정 기자] 수원, 성남, 안양 등 다양한 시·군이 모여있는 경기도는 학생과 현장이 주도하는 '혁신교육'을 중점으로 교육정책을 펼친다. 경기도교육청과 각 시의 지원청은 다양한 업무 협약을 통해 변화하는 시대에 맞춘 교육을 선보인다.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 경기도교육청
9월 4일 '2021 학교민주시민교육 국제포럼' 공동 주최 

경기도교육청(이재정 교육감)이 오는 9월 4일 '2021 학교민주시민교육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25일 전했다. 
이 국제포럼은 2019년부터 학교민주시민교육 방향과 새로운 틀을 찾기 위해 시작됐다. 올해는 '코로나19 시대를 건너는 방법, 시민성'을 주제로 진행한다. 

1부는 페르난도 엠 라이머스(Fernando M. Reimers 하버드 교육대학원)교수가 ‘연대와 공감으로 만드는 미래교육의 기반, 시민성’으로 기조 강연하고 홍성수 숙명여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대담을 진행한다.

2부는 주제토론으로 진행되며 △교육과정과 시민성 △디지털 시민사회와 이해·활용능력 △공존의 시민성이라는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참가자가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비대면 교육 증가 등 변화하는 교육계의 방향성과 그 속에서의 시민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미디어와 디지털 사회에서 시민성이 어떻게 발휘되어야 하고 학교 현장에서 필요한 미디어 교육이 무엇인지 토론한다. 또한 학생, 교사, 작가가 각각 비대면으로 교육을 이어가는 학교와 그 안에서 새롭게 조성되는 학생 인권 실태를 바라보는 시각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다. 

국제포럼 1부는 유튜브 에듀니티TV를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으며 2부는 희망하는 주제를 사전에 신청하면 참여 링크를 전송받을 수 있다. 2부 주제토론 참여를 희망하면 오는 9월 3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도교육청 강심원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인류는 코로나19로 우리 삶 전체를 돌아보게 됐다"면서, "국제포럼은 국가 경계를 넘어 학교가 미래를 위해 추구해야 할 시민교육의 역할을 함께 찾아가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시민교육지원청과 시흥시 민주시민교육센터 업무 협약 체결, 시흥교육지원청 제공]

■시흥교육지원청
민주시민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 체결

경기도시흥교육지원청(교육장 조동주)이 지난 20일 시흥시 민주시민교육센터와 행복한 학교 구현을 위한 시흥 학생 민주시민 교육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서는 학생의 미래역량 제고를 위한 학교 민주 시민 교육 연계 협력과 민주 시민 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육 활동 지원, 기타 다양한 교육 지원 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양 기관은 학교로 찾아가는 경제금융교육과 청소년 시민 교육을 통해 올바른 경제적 가치관을 가지고 합리적 소비자로 학생들을 육성하며 타인과 공감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상호 책임을 다하기로 약속했다. 

시흥교육지원청 조동주 교육장은 "모든 학생들이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해 스스로의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하며 지역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의지를 내비쳤다. 

[사진=김포교육지원청]

■김포교육지원청
톡일민간단체와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평화, 통일 의식 고취 기회 제공

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정경동)은 지난 23일 비영리민간단체 '통일옥수수'와 업무협약을 맺어 학생들에게 평화와 통일에 대한 의식을 고취시키고 통일시대를 이끌어가는 김포시민을 키우는데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김포혁신교육지구 '김포 평화담은 통일옥수수 가꾸기 지원'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홍석준 통일옥수수 대표는 "학생들이 우리나라 토종 품종인 통일옥수수를 직접 기르고 가꾸는 활동을 통해 평화, 통일에 대한 의식을 고취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전했다. 더불어 정경동 김포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김포 평화담은 통일옥수수 가꾸기 지원사업은 온라인 세상에 익숙한 학생들이 직접 땀 흘려 농사짓고 이를 다양한 교육활동과 연계하여 주도적으로 만들어가는 생태융합형 통일교육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미래 통일시대를 이끌어가는 김포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통일교육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안산교육지원청 제공]

■안성교육지원청
관내 95% 혁신학교로의 대전환을 통한 혁신교육의 새 장을 열다

안성교육지원청(교육장 김송미) '2030 안성 미래형 지역혁신'을 통해 관내 초・중・고교 총 56개교 중 95%인 53개교를 혁신학교로 확대 전환하여 혁신교육을 강화하고 지역혁신 교육생태계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교육 정상화를 넘어 새로운 상상과 도전으로 미래교육을 선도하는 안성형 혁신교육을 운영하기 위해 혁신공감학교를 혁신학교로 전환하고자 노력했다. 

학교와 마을의 교육협력을 통한 혁신교육 확장 및 '찾아가는 혁신 공감 토크'로 혁신교육 생태계를 강화했다. 

김송미 교육장은 "관내 초・중・고 혁신학교로의 대전환은 안성의 특성이 반영된 지역혁신 미래학교 기반 조성과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안성형 미래 혁신교육 생태계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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