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 도입 기반 조성...교육과정 다양화 지원

고교학점제 운영 지원을 위한 대학과의 협력 체제 구축 [사진=강원도교육청 제공]
고교학점제 운영 지원을 위한 대학과의 협력 체제 구축 [사진=강원도교육청 제공]

[교육정책뉴스 김현정 기자]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이 '고교학점제' 기반 조성과 교육과정 다양화 지원을 위해 대학과의 협력 체제를 구축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3일 교육부 정책 발표에 따라 '고교학점제'가 단계적 도입을 시행하여 2025년 전면 도입된다. 이에 도교육청은 학생의 다양한 과목 개설 요구에 대응하기 위하여 학교 내 교육과정 다양화를 지원하는 한편, 지역 대학 및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선택과목 다양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26일 고교학점제 선도지구를 운영하고 있는 원주교육지원청에서 △강릉원주대 △상지대 △연세대(미래캠퍼스) △한라대 등 원주지역 대학과의 협의회를 열고,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운영 지원을 위한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또한 지난 30일에는 도교육청과 MOU를 맺고 있는 강원대학교와 함께 고교학점제 지원을 위한 업무 담당자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학과의 협의회에서는 ▲대학 연계 공동교육과정 운영 ▲교육과정 다양화를 위한 인력풀 구축 ▲에듀테크 선도고교 지원 ▲교과특성화학교와 연계한 교육과정 개발 지원 ▲선택과목지도 역량강화 연수 지원 등을 중심으로 선도지구 내 교육협력센터 운영, 관련 업무 추진 및 추후 협력 사항 등을 논의했다.  

도교육청 김춘형 교육과정과장은 "2023년 고교학점제 단계적 도입 및 2025년 전면 도입에 대비하여 고교학점제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단위 학교를 지원하고, 지역의 교육기관과도 적극적으로 협력을 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고교학점제'의 시행 시기가 사실상 2년 앞당겨진 가운데 그에 맞는 인프라 구축 및 정책 도입이 미흡하여 교원단체, 입시업계 등 일부에서는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렇게 급변하는 교육계 속에서 각 시·도 교육청 및 기타 교육업계에서는 발빠른 대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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