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개발, 교육업계와 업무 협약 등...IT 인재 양성 위해
네이버 커넥트 재단-KT-카카오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 수준과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 계기 [사진=4차산업혁명위원회 제공]

[교육정책뉴스 김현정 기자]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AI·SW 교육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교육업계 뿐만 아니라 각 기업에서도 플랫폼 개발, 교육계와 업무협약 등을 통해 AI·SW 교육을 위해 속속 합류하고 있다.

1일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발표한 'AI 대중화를 위한 대국민 AI 이용 인식조사'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인공지능(AI)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해봤지만, 이를 잘 활용하고 있는 국민은 아직 10명 중 2명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제품이나 서비스 사용법 등을 배우고 싶다는 사람은 많지만, 과반수는 AI 교육을 받지 못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AI 교육을 받았다 하더라도 교육 기관 등을 거치지 않고 스스로 학습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조사 결과와 같이 일상 생활에서 AI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AI 교육에 대한 공급은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이런 현실 속에서 각 기업들이 차례로 AI·SW 교육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사진=쥬니버스쿨]
[사진=쥬니버스쿨]

■네이버, 유아 대상 AI·SW 학습 플랫폼 '쥬니버스쿨' 출시
네이버 커텍트재단이 AI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이 유아기부터 기초 IT 소양을 함양할 수 있도록 4~7세 유아 대상 놀이학습 앱 '쥬니버스쿨'을 지난 8월 30일 출시했다. 재단은 100개의 교육 콘텐츠를 시작으로, 아이들의 학습 속도에 맞춰 매월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쥬니스쿨은 AI와 소프트웨어(SW)의 기본 원리를 이해하고 실생활에 밀접한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해봄으로써 기초적인 수학 능력과 논리적 사고력을 증진시키는 데에 초점을 두고 있다. 또한 재미있는 놀이 형식의 교육 콘텐츠를 통해 아이들이 학습의 즐거움을 얻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도록 설계됐다. 

이번 쥬니버스쿨 앱 출시로, 미취학 아동부터 성인 전공자까지 전 연령에 걸친 평생교육 커리큘럼을 완성됐다. 재단은 국내 최대 초·중등 SW 교육 플랫폼 '엔트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야 놀자 캠페인을 통해 누구나 인공지능과 데이터를 학습할 수 있도록 교육 콘텐츠 제작 및 플랫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더불어 성인 입문자와 전공자를 위한 부스트코스와 부스트캠프를 통해 실무에 최적화된 IT 인재 양성에 이바지하고 있다.

KT가 AI 및 SW 교육 플랫폼인 'KT AI 코딩블록'의 대규모 개편을 시행한다. [사진=KT 제공]
KT가 AI 및 SW 교육 플랫폼인 'KT AI 코딩블록'의 대규모 개편을 시행한다. [사진=KT 제공]

■KT, AI·SW 교육 플랫폼 '코딩블록' 대규모 개편
같은 날, KT는 AI·SW 교육 플랫폼 'KT AI 코딩블록'의 대규모 개편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미래기술 교육 확대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 중인 KT는 2019년 9월 출시된 '지니블록'을 개편해 웹페이지 기반 플랫폼인 'KT AI 코딩블록'으로 재출시했다. 이 플랫폼은 특히 아이들, 프로그래밍 초급자들이 AI 및 SW 기술들을 쉽게 학습하고 구현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이 플랫폼에서 코드 블록을 쌓아가며 AI 활용 앱이나 기가지니 같은 AI 단말용 프로그램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이번 개편에는 △데이터 사이언스 및 AI 모델 학습 기능 강화 △KT 코딩교육 캐릭터 '코디니' 적용 △플랫폼 내부구조 개편 △AI 비서 기능 확대 △반응형 UI 적용 등이 포함돼 AI 모델 학습 기능 등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카카오엔터프라이즈, 한국과학창의재단, IT교육 기업 구름]
[사진=카카오엔터프라이즈, 한국과학창의재단, IT교육 기업 구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한국과학창의재단 등과 AI·SW 교육 업무협약
8월 30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한국창의재단과 IT교육 솔류션 기업 구름과 AI·SW 교육 확산 및 활설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개 기관은 교원, 학생 대상 AI·SW 교육 문화 확산 프로그램, AI·SW 교육 플랫폼을 활용한 교원 역량 강화 연수 프로그램 등을 개발 및 운영한다. 또한 교육현장 활용을 위한 교육용 툴 제공 등 에듀테크 관련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오는 11월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21 SW교육 페스티벌'에 종합 업무 플랫폼 '카카오워크'를 제공한다. 이는 교원 연수 프로그램이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AI 교육 랜선 클래스 운영에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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