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학점으로 취득 가능하도록 개편
2023년까지 도내 31개교 직업계고로 확대

출처: 강원도교육청
[출처=강원도교육청]

[교육정책뉴스 김현정 기자]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6일 직업계고 학점제와 연계한 공동실습소 입소 대상 학교를 확대 운영한다고 전했다.

도교육청은 현재 △강릉공동실습소-인공지능 △태백공동실습소-사물인터넷 △홍천공동실습소-소형건설기계 및 드론 △춘천공동실습소-스마트팩토리 등 도내 4개 공동실습소를 운영중이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4개 공동실습소 입소 대상 학교를 종전 17개교에서 21개교로 확대 운영한다. 이를 위해 강릉문성고 등 4개교 학생들에게 추가 개방하고 정규 학점까지 취득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이에 따라 △강릉문성고 사무회계과 △황지정보산업고 디지털컨텐츠과 △강원애니고 문화콘텐츠과 △춘천한샘고 융합소프트웨어과 학생들이 추가 입소하여 4차산업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또한 이번 확대 운영으로 기존 입소 대상 학교인 강릉정보공업고에서는 미용디자인과 등 3개의 과가 추가 입소하여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도교육청은 이번 공동실습소 확대 운영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하여 2023년까지 공동실습소 입소 대상 학교를 도내 31교 직업계고로 확대하고, 공동실습소 인근 일반고 학생들에게도 방학 기간을 활용하여 개방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한재혁 미래교육과장은 "미래사회를 대비하기 위해 4차산업 기술을 활용한 창의융합형 기술인재 양성이 꼭 필요하다"며 "그동안 기회가 없었던 상업계열 학교를 포함한 모든 직업계고에 공동실습소를 개방하고, 일반고까지 확대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가 발표한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 시기를 앞당긴 가운데 강원도교육청은 이에 대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앞서 지난 31일에는 고교학점제 기반 조성과 교육과정의 다양화를 위해 대학과의 협력체제를 구축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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