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습, 심리-정서, 사회성 등의 결손 우려...다방면 지원 강화

(오석진 교육국장이 2학기 지원방안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전교육청)
[사진=오석진 교육국장이 2학기 지원방안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대전광역시교육청]

[교육정책뉴스 김수민 기자] 대전광역시교육청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교육결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 937억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밝혔다. 

7일 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방역지원 218억원 ▲기초학력지원 337억원 ▲정신건강 지원 19억원 ▲정보화기기 지원 363억원 등 총 937억원을 투입해 학생들의 학습, 심리‧정서, 사회성 등의 결손에 대한 회복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6일부터 2학기 전면등교가 실시됨에 따라, 우선적으로 학교 방역 지원에 나선다. 방역 인력 및 보건교사 보조인력을 지원하고 방역 소독 및 방역물품 구입 지원을 지원하였다. 또한 발열측정기 배치, 식탁 격자형 칸막이 설치 등의 방역지원을 통해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기초학력지원 방안에 따르면, 기초학력 향상 5단계 촘촘(CHOM CHOM) 학습지원망을 운영하여 학습역량을 신장시키고, 대전학습종합클리닉센터를 통해 학생 맞춤형 교육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한시적으로 방과후학교 수강료를 지원하고 있으며, 학교도서관 인프라 확충 사업비도 지원한다. 

정신건강지원을 위해 교내 전문상담(교)사가 배치된 위(Wee)클래스 환경 개선비를 지원하였고, 고등학교에 한해 별도의 심리방역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학생정신건강지원센터' 지원, 에듀힐링센터의 '행복활짝 힐링캠프' 진행을 통해 각각 학생, 교직원 및 교육공무직원과 학부모 심리건강을 지원한다. 또한, 코로나19 확진자와 완치자를 위해 원스톱 심리상담‧코칭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2023년까지 1인 1기기 보급 완료를 목표로 초등학교 3개 학년 규모에 스마트단말기 39,061대를 지원하고, 초‧중‧고‧각종‧특수학교에 전자칠판 2,207대를 설치를 통해 디지털교육 인프라를 지원했다. 

대전교육청 오석진 교육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교육결손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아이들의 빠른 일상 회복으로 배움과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선제적 지원과 더불어 촘촘한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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