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립대, '대학 무상교육' 역사를 쓴다...전국 학교 중 최초 시도
충남도립대, '대학 무상교육' 역사를 쓴다...전국 학교 중 최초 시도
  • 김현정 기자
  • 승인 2021.09.1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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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까지 전체 학생으로 확대 예정
충남지사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자립 선도"

[교육정책뉴스 김현정 기자] 충청남도와 충남도립대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학교 무상교육'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양승조 충남지사와 김용찬 충남도립대학교 총장은 15일 기자회견을 열어 '충남도립대학교 2022학년도 신입생 전학기 전액 장학금 지원'을 선언했다. 한 학기 수업료를 지원하는 강원도립대가 있었지만 전 학기 수업료를 지원하는 것은 전국 최초다.

이번 결정은 등록금 부담 경감 등 경제 여건에 관계없이 평등한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취지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에 부담을 겪고 있는 학부모 부담을 덜고, 학령인구 감소 추세 속에 우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추진됐다. 

내년도 충남도립대 신입생 정원은 476명으로 등록금 수납 총액을 계산하면 11억 5천600여 만 원이 될 예정이다. 이중 65%인 299명이 7억 2천885만 원에 해당하는 교내외 및 국가 장학금을 받게 되고, 나머지 장학금은 도가 지원한다. 

충남도는 무상교육 대상을 2024년까지 전체 학생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하여 완성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계획은 △2022학년도 신입생 전원, 4억 2천만 원 △2023학년도 1‧2학년, 8억 5천만 원 △2024학년도 1‧2‧3학년, 10억 2천만 원이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지방소멸과 인구의 수도권 집중이 가속하는 상황에서 혁신적 처방인 국‧공립대 무상교육 정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전국 최초 3대 무상교육을 선도한 충남이, 이제는 고등교육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학으로 확대, 이를 선도하려 한다"며 "누구나 공부할 수 있는 대학, 청년이 모여들고 살고 싶은 충남을 만들어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자립을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용찬 총장은 "도립대 재학생 절반 이상은 졸업 후 지역에 정착해 지역 발전에 보탬이 되고 있다"며 "지방인재 육성을 위해 고등교육 공공성을 확대하고, 평등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부터 고등학교 1학년도 마지막으로 무상교육 대상에 포함돼 초, 중, 고 전면 무상교육시대가 완성됐다. 이번 충남도와 충남도립대의 결정으로 대학가에도 무상교육 시대가 열릴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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