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더욱 심해진 교육 결손
이에 대한 각 교육청의 처방은?

 

[사진 = 경상북도 교육청 제공]

[교육정책뉴스 왕보경 기자] 코로나 19로 학습 결손을 겪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다. 모든 학생들이 온전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 실현을 위해 각 도의 교육청들은 앞다퉈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

경상북도 교육청에서는 '더 꼼꼼한 교육결손 회복', '더 촘촘한 맞춤형 지원', '더 탄탄한 교육여건 개선'을 캐치프레이즈로 걸었다.

'더 꼼꼼한 교육결손 회복'

학습 보충, 기초학력 향상, 몸과 마음 회복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학습 보충'을 위해 학생 수준과 희망에 따라 맞춤형 보충 수업을 제공하거나, 일반계 고등학교 1학년~2학년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학습 상담과 코칭이 이루어진다. '기초 학력 향상'을 위해 1수업 2교사제 확대를 하고 다지원학교 운영을 강화하고 있으며, '몸과 마음 회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위해 상담을 진행하고, 건강관리 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더 촘촘한 맞춤형 지원'

유아-직업계고-취약계층 세 가지 계층 별로 이루어진다. 유아 맞춤형 지원은 상담, 발달, 신체 건강 회복 지원 세 가지로 이루어진다. 직업 계고 취업 지원도 더욱 강화될 예정이다. 취업을 희망하는 직업 계고 학생들에게 자격증 취득 비용을 1인당 50만 원씩 지원해 줄 예정이다. 다문화 학생, 장애학생, 저소득층 학생에게 교육이나 지원비가 제공될 예정이며 다자녀 가정 학생에게도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한시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더 탄탄한 교육여건 개선'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과밀학급 개선, 교원 지원을 통한 통합적 교육 회복, 미래교육으로의 혁신 준비가 이뤄질 예정이다. 초등학교 저학년을 상대로 과밀학급 개선을 위해 정원 외 기간제 교사를 한시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어 교원 치유 지원센터의 역할을 강화하고, 심리 회복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미래교육으로의 혁신을 위해 미래형 교육과정 운영 환경을 구축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학교 내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위해 힘쓰고 있다. 경북 교육청은 모든 초등학교, 중학교 교실에 무선망을 구축하고, 스마트 기기를 희망 학생에게 무상 대여할 예정이다. 

[사진 = 경상남도 교육청 제공]

경상남도 교육청에서도 지난 14일 교육 회복 종합방안을 발표했다.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은 학생 맞춤형 교육 체제의 기반 완성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교육 손실 회복,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나갈 미래교육체제로의 전환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교육 회복 종합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학생 1인당 1대의 스마트 단말기'를 보급할 예정이다. 9월 경남교육청은 '빅데이터-AI 플랫폼 아이톡톡'을 개발해 전 학교에 보급했다. 이를 학생들이 이용하기 위해 단말기의 빠른 보급이 필요하다 생각하여, 구매 계약을 2021년 내에 완료하고, 오는 2022년 8월까지 보급을 마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원격수업이 시작되면서 경제적 상황으로 인한 원격수업 도구의 차이가 교육 격차에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하여 보급 시기를 앞당겼다. 

'경남 교육 회복 종합 플랫폼'도 구축했다. '학습 지원'은 인공지능 서비스를 시작한 '빅데이터-AI 플랫폼 아이 톡톡'을 기반으로 한다. 오는 10월부터 인공지능과 현장 교원 및 예비 교원의 협력을 통한 교육지원 서비스가 시작된다. '교육복지 지원'은 학습, 심리, 정서, 사회성, 건강, 체력 등에서 발생한 손실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경상남도 교육청에서는 2021년 하반기부터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지원하되, 도움이 더 필요한 학생들에게 집중적인 지원을 하는 '촘촘한 교육 회복'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교육결손 회복에 약 172억 원, 유아 및 직업 계고, 취약계층 맞춤 지원에 약 34억 원, 과밀학급 해소 등 교육여건 개선에 1,032억 원 등 총 1,238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였다.

경상남도 교육청 박종훈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의 '교육회복'은 단순히 코로나19 이전의 교육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기존의 질서에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새로운 삶의 질서, 변화된 기술적 토대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교육의 가능성을 바라보며, 교육을 재구조화하여 미래형 교육체제를 만들어내는 것이다"라고 교육회복과 미래교육체제 구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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