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학생을 위한 어울림 프로그램
오는 9월 25일부터 10월 23일까지... 7개 특성화고에서 진로 진학 체험

[사진 = 경상남도교육청 제공]

[교육정책뉴스 왕보경 기자] 경상남도교육청(박종훈 교육감이 오는 9월 25일(토)부터 10월 23일(토)까지 다문화 학생들을 위한 다 같이 토요 어울림 프로그램 '꿈길, JOB 多!'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꿈길, JOB 多!'는 중학교 다문화 학생과 비다문화 학생이 함께 소그룹을 형성하여 고등학교의 진로, 진학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도내 7개 특성화고등학교에서 매주 토요일에 열린다. 학교별 다양하게 준비한 진로 체험 프로그램은 경남의 다문화 중학생이라면 누구나 친구들과 함께 참여 가능하며, 구글폼으로 선착순 접수를 해 운영된다.

제과 실습과 바리스타 실습을 체험하는 경남관광고(창원)와 외식조리,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유망직종인 스마트팩토리 체험 등을 하는 경남산업고(거제), 김해생명과학고 등은 빠르게 신청이 마감되어 학생들의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학생과 비다문화학생의 어울림 통합교육 방안을 모색하고 특성화고등학교 진로 적성탐방으로 학생들의 실제적인 진로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계획되으며, ‘다가치 다함께’의 가치를 실현하는 경남 다문화 교육의 방향을 보여준다. 중등 프로그램 외에도 다문화학생 가정을 위한 초등 다가치어울림 프로그램도 오는 10월 16일(토)에 운영될 예정이다.

홍정희 진로교육과장은 "학생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한 요즘 시기에 이렇게 함께 할 수 있는 작은 기회라도 가지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잘 준수하면서 안전하고 뜻깊은 체험 활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교육청에서는 다문화 학생을 위한 언어 교육봉사를 진행 중이다. '다가치 한국어-외국어교육 키다리 선생님'은 오는 2022년 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한국어교육과 외국어교육 두 영역을 지원한다. 초, 중, 고 교원의 자발적 참여로 구성된 이번 사업은 교육재능기부 자원봉사지원단 40명으로 구성됐으며, 다문화 학생의 한국어교육을 1:1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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