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결손 극복 통해 더 나은 광주교육 실현
교육결손 회복, 맞춤형 지원, 교육여건 개선 위해 2년 동안 2,708억 원 집중 지원

[사진 = 광주시교육청 제공]

[교육정책뉴스 왕보경 기자] 지난 8월 31일, 광주시 교육청이 '교육 결손 회복'을 위해 '교육 회복 종합방안 기본 계획'을 수립, 운영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습, 심리-정서, 사회성, 신체 건강 결손을 극복하고 더 나은 광주교육 실현을 위해 '교육 회복 종합방안'을 수립했으며, 3개 분야-9대 중과제-32개 세부과제를 설정했다

▲ 3개 분야(교육결손 회복, 맞춤형 지원, 교육여건 개선)

▲ 9대 중과제(학습 결손 회복, 몸과 마음 회복,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 미래 교육으로 혁신)

▲ 32개 세부과제(학습 진단, 학습 보충, 심리·정서 지원, 사제동행 프로그램 운영 등)

'교육결손 회복'을 위해 학습, 정서-심리, 건강 등의 진단 활동을 실시하고, 학생 개개인의 수준과 희망을 반영해 맞춤형 지원이 이뤄진다. 학교에서는 기초학력 책임지도, 학습 보충 특별 프로그램이 실시되고, 두드림 팀, 교육복지시스템, 심리정서 치료비 지원을 강화해 운영한다.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에 설치된 학습종합클리닉센터, Wee 센터, 학생마음보듬센터도 예산을 확대해 학교와 학생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한 학생에게 더 촘촘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유아, 직업계고, 취약계층 학생에 대한 '맞춤형 지원'도 강화된다. 유아, 학부모, 유치원 교원에 대한 상담이 전개되고, 직업계고 학생들에게는 자격증 취득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는 등 고졸 취업희망자를 대상으로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한다. 코로나19의 위기에 더욱 취약할 수 있는 다문화, 탈북, 장애학생을 위해 맞춤형-단계별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장애학생 가족 통합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노력도 병행키로 했다. 학생들이 일상을 온전히 누리며 교육받을 수 있도록 과밀학급 해소, 교원 심리지원 등 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이다. 학급당 학생 수가 28명 이내로 유지될 수 있도록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적정 규모의 교원 수급 및 인력 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교원의 심리, 정서 치유를 위한 프로그램의 운영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는 2023년 2월까지 집중 추진될 예정이다.

원격교육 경험을 토대로 '미래교육으로 도약하기 위한 혁신 기반 조성'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2021년 상반기 전체 학교에 무선망 구축이 완료됐고, 내실 있는 원격수업 실시를 위한 기자재 지원과 미래교육 추진을 위한 학생 스마트 기기도 지속적으로 보급키로 했다.

광주시 교육청은 미래교육을 위해 현재 미래 이음 선도학교 20교, 온라인 콘텐츠 활용 교과서 선도학교 14교, 인공지능(AI) 교육 선도학교 16교를 운영 중이며 오는 2022년에는 50교를 추가해 운영할 계획이다.

광주시 교육청은 교육 회복 종합방안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교육 회복 추진단을 구성하고, 교육 회복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세부 사업을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또한 오는 2022년까지 학습결손 회복 487억 원, 맞춤형 지원 189억 원, 교육여건 개선 2,032억 원 등 총 2,708억 원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장휘국 교육감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교육결손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매우 높은 상황이다"라며 "광주시 교육청은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의 경험과 교육공동체의 위기 극복 역량을 기반으로 지금의 어려움을 넘어 더 나은 광주교육을 일궈 낼 것으로 기대되고, 교육공동체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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