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입학 시리즈] '적성' 키워주는 고교 입학 택하기 - ⓐ직업계고(특성화고, 마이스터고)
[고등입학 시리즈] '적성' 키워주는 고교 입학 택하기 - ⓐ직업계고(특성화고, 마이스터고)
  • 왕보경 기자
  • 승인 2021.10.0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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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학점제' 도입, 어느 고등학교를 가야할까?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사진 = 연합뉴스 제공]

[교육정책뉴스 왕보경 기자] 2학기가 시작된 현 시점에서, 곧 고입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은 고등학교 진학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기 마련이다. 고등학교 선택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더욱 학생들의 진로 선택과 고등학교 간의 연계가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 인문계 고등학교 외에도 다양한 특수 목적 고등학교들이 존재한다. 과학고, 외고, 예고, 체고, 지금부터 설명할 마이스터고까지. 상고, 공고처럼 직업계고라고 불리는 특성화고까지 합치면 그 종류가 다양하다. 학교마다 특화된 부문, 수업 방식이 모두 다르다. 학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진로를 고민하고, 결정한 뒤 고등학교를 선택해야 한다.

오는 2025년부터 전면 도입될 '고교학점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51개의 마이스터고에서는 이미 '고교학점제'를 시범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이렇게 바뀌어 가는 고등학교 문화에서 고등학교 선택에 대한 학생들의 숙고가 필요하다. 

[사진 =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포털 '하이파이브' 캡처]

 

특성화고

특성화고는 '특정 분야의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학교다. 학생 개개인의 소질과 적성, 능력에 맞는 교육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좋은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 또는 현장실습 등 체험 위주의 교육을 전문적으로 실시한다.

특성화고에 입학할 경우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학비 걱정 없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있다. 입학금과 3년 간의 수업료를 장학금으로 제공한다. 이어 우수학생이 해외기업에서 일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도 한다. '글로벌 현장학습' 프로그램으로 해외 유학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어, 다양한 기업들과 연계하여 취업 기회도 마련된다. 취업 이후에는 고졸재직자의 후학습 역량개발을 지원하는 방안으로 대학 교육의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 동구마케팅고등학교, 서울공업고등학교, 선린인터넷고등학교 등이 대표적인 특성화 고등학교이다. 

마이스터고

마이스터고는 '전문적인 직업교육의 발전을 위하여 산업계의 수요에 직접 연계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으로 하는 고등학교이다. 공식 명칭은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이다. 

마이스터고는 유망분야의 특화된 산업수요와 연계하여 예비 마이스터를 양성하는 '특수목적고'로 분류된다. 최고의 기술 중심 교육으로 예비 마이스터를 양성하는 학교로서 졸업 이후 우수기업 취업, 특기를 살린 군 복무, 직장 생활과 병행 가능한 대학교육 기회 제공이 특징이다. 

마이스터고에 입학한 학생들은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수업료, 입학금, 학교 운영비가 면제이고, 우수학생과 저소득층 학생에게는 별도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학생들은 해외 직업전문학교에서 연수를 받거나, 다양한 사업과 연계하여 해외 진출의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기업체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채용 협약을 맺고, 학생들이 우수한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준다. 직장에서 3년 이상 근무 시 산업체 재직자 특별전형, 사내 대학 등 취업 후 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교육부에서는 직업계고 학생들이 자신들의 전공과 적성, 흥미를 고려하여 먼저 취업하고 후학습을 통해 자신의 직무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학생의 경우, 군 복무 시 특기분야에 근무가 가능하며, 취업 후 4년 입영 연기가 가능하기도 하다. 

2021년 기준으로 52개의 고등학교가 마이스터고로 지정됐다. 서울에 위치한 수도전기과학고, 미림여자정보과학고, 서울과학고, 공군항공과학고등학교 등이 대표적인 마이스터고등학교이다.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의 차이는?

두 학교 모두 '취업' 위주의 목적을 가지고 학교 운영을 한다는 것이 공통적이다. 직무 능력 중심의 교육이 진행되고,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들로 학생들을 지원 해준다. 현장 중심의 직무능력, 직업의식 함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을 가진다.

특성화고의 경우, 졸업 이후 '특성화고 전형'으로 바로 대학에 지원이 가능하지만, 마이스터고는 3년 직업 활동을 한 후에만 재직자 전형으로 대학 지원이 가능하다. 마이스터고는 취업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는 만큼 높은 취업률을 보여주고 있다. 산학협력, 기업과의 채용 협약 등으로 취업률이 100%에 달하는 학교도 있다. 

입시 일정에도 차이가 있다. 마이스터고는 공군항공과학고등학교를 제외한 모든 학교가 오는 10월 19일부터 입학 원서 접수를 할 예정이다. 특성화고의 경우, 오는 11월부터 입학 원서 접수가 시작될 예정이므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지원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은 모집 요강을 살펴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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