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연산 기초학력 자료 개발
청소년 해양 환경보전 교육
중, 고등학생 SCA 국제 바리스타 자격증 과정반 운영 등 다양한 활동

[사진 = 인천시 교육청 캡처]

[교육정책뉴스 왕보경 기자] 10월 5일, 인천시교육청이 도교육청에 관련된 다양한 소식들을 알렸다. 

읽기, 연산 기초학력 자료 개발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코로나19로 인한 학력 저하를 예방하기 위해 읽기, 수학 기초학력 자료를 개발, 보급한다고 5일 밝혔다. 읽기 유창성 자료 '알맹이'는 초등학교 3~4학년 국어, 사회, 과학과의 핵심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교육과정의 주 내용을 학생이 읽기 쉽도록 100어절 수준의 글감으로 재구성됐다. 해당 교재는 30차시에 걸쳐 글을 반복해 읽고, 이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구성해 한글 문해를 넘어 읽기 유창성과 읽기 이해력을 돕는다. 

수학 자료 '토닥토닥 수학'은 2~3학년 학생들이 연산을 쉽게 하도록 개발됐다. 연산 개념이 어려워지기 시작하는 2학년은 '두 자릿수의 덧셈과 뺄셈'에서, 3학년은 '나눗셈과 분수'에서 많은 어려움을 느껴, 단계별로 핵심 개념을 설명하고 충분히 연습하도록 구성됐다. 하루 학습 분량이 2장 정도로 교실에서 부담 없이 활용하기 좋다.

해당 자료는 기초학력 부족 학생 지도 과정에서 수준별 교수학습 자료로 활용도가 높아 학생이 이해하기 쉽고, 교사가 활용하기 좋은 자료가 될 전망이다.

[사진 = 인천시 교육청 캡처]

청소년 해양환경보전교육에 앞장서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인천의 항만도시 특성을 살려 생물 다양성 교육부터 해양보전 교육까지 생명의 보고인 바다를 지키고 인간이 함께 공존하는 교육에 힘쓰고 있다.

5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해양 환경보전 교육을 위한 교육 콘텐츠는 인천시교육청, 해양경찰청, 포스코건설이 함께 개발한 것으로 바다를 위협하는 다양한 사례와 폐어구, 플라스틱 등의 해양 쓰레기 줄이기를 통한 탄소중립 실천 방안 등을 담고 있다.

실제 인천시 교육청은 5일 인천 소래초에서 해당 교육 콘텐츠를 활용한 수업을 실시하고 일선 학교를 대상으로 수업 나눔을 진행했다.

이번 수업 나눔은 교육 콘텐츠와 함께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활용 가능한 수업 안도 배포해 인천뿐 아니라 전국의 많은 학교에서 해양교육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사진 = 인천시 교육청 캡처]

중, 고등학생 SCA 국제바리스타 자격증 과정반 운영

인천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전병식) Wee 센터는 5일(화)부터 관내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코로나 심리 방역 및 소진 회복을 위한 프로젝트 '내 생명 다시 봄, 바리스타 자격증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인해 다양한 체험과 활동의 기회가 줄어든 학생들에게 커피라는 친숙한 소재를 활용해 SCA 스페셜티 커피 협회의 자격증 취득 과정을 통해 자기 주도성과 성취감을 경험하는 취지로 구성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협약기관인 커피학원 교육실에서 중학생 기본반 2개 그룹, 심화반 1개 그룹, 고등학생 기본반 1개 그룹 등 4개 반으로 나눠 방과 후 소그룹으로 진행된다.

인천북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친 학생들이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 활동을 통해 진로 체험의 기회를 경험하기 바란다"라며 "지원청은 심신 회복 및 성장 맞춤형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화하겠다"라고 말했다.

'동아시아 프런티어 영화로드' 운영

인천 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임단철)은 평화와 공존의 동아시아 시민으로 성장하기 기반 구축을 위해 '동아시아 프런티어 영화 로드'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동아시아 프런티어 영화 로드'는 동아시아 시민교육의 현장 안착을 위해 서부 관내 학생과 교사들이 동아시아의 선구자로서 함께 성장해 나간다는 의미의 '동아시아 프런티어' 시리즈의 첫 프로그램이다.

이번 영화 로드는 초, 중학생 학급 및 동아리 750여 명이 참여하며, 동아시아 시민교육이 갖고 있는 다양한 가치 중 디아스포라, 남북 분단 관련 내용을 담은 영화를 신청 학교에서 상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학생용 워크시트와 교사용 참고 자료를 제공해 내실 있는 영화 활용 교육을 진행한다.

서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영화를 통해 비판적 수용과 예술적 향유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동아시아시민 정체성에 대해 심도있게 대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며 "향후 다양한 동아시아 프런티어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의 동아시아시민교육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인천시교육청에서는 메타버스 생태환경 페스티벌 개최, 국제교류 역량강화 어크숍 운영 등 다양한 활동과 정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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