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nder' 등 유명 영어 원서 3권

[교육정책뉴스 장지민 기자] '독서의 즐거움'과 '영어 실력'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영어 원서 3권을 소개한다.

[사진=Random House Usa Inc]
[사진=Random House Books]

■ 'Wonder'

'Wonder'는 안면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 평생 홈스쿨링만 해오던 10살 소년 어거스트가 중학교에 진학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성장 소설이다.

중학교에 진학한 어거스트는 단지 '남들과 다른' 외모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여러 가지 도전을 마주하게 된다. 다른 아이들처럼 아이스크림을 먹고, 게임을 하는 지극히 '평범한' 아이임에도 불구하고, 장애는 어거스트를 '평범하지 않은' 아이로 만들어버린다.

그러나 어거스트의 곁에는 그의 외모가 어떻든 개의치 않고 늘 전적인 응원과 사랑을 전하는 가족과 친구들이 있다. 덕분에 어거스트는 성장의 발걸음을 한 발 한 발 용기 있게 내디뎌 나갈 수 있다.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인 어거스트의 이야기는 우리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남김과 동시에 '정상성'이란 무엇인가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사진=Harper Collins Publishers]
[사진=Harper Collins Publishers]

■ 'Charlotte's web'

'Charlotte's web'은 돼지 윌버와 거미 샬롯의 조금은 특별하고 애틋한 우정을 다룬 이야기이다.

돼지 윌버는 단지 몸이 작다는 이유만으로 태어나자마자 버려질 위기에 처하지만, 동물을 사랑하는 펀에 의해 구조된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윌버의 덩치가 점점 커지자 윌버는 다른 농장으로 보내지고, 그곳에서 샬롯을 포함한 많은 친구들을 사귀게 된다.

얼마 후 도살이라는 또 다른 위기에 처하게 된 윌버는 샬롯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할 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유명한 돼지가 된다. 또한 1등 돼지 선발 대회에서 당당히 특별상을 수상한다.

'Charlotte's web'은 우정과 사랑의 소중함 그리고 삶과 죽음의 의미를 이야기를 통해 부드럽게 다룬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면 어느새 잔잔한 감동이 마음속에 아로새겨져 있을 것이다.

[사진=Candlewick Press]
[사진=Candlewick Press]

■ 'Because of Winn-Dixie'

어느 여름날, 10살 소녀 오팔은 심부름을 하러 동네 슈퍼마켓에 가던 중 한 마리의 개를 만나 함께 집에 돌아오게 된다.

그러나 그저 평범한 개가 아니었던 윈 딕시 덕분에 오팔은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게 되고, 동네 이웃들과도 차츰 가까워진다. 그 과정에서 오팔은 사람은 각자 저마다의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는 것을 깨닫는다.

뿐만 아니라 윈 딕시는 오팔과 아버지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오팔이 스스로의 상처도 마주보게 함으로써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

각자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서로 마음을 열고 저마다의 아픔을 보듬는 장면들은 독자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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