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 거문고 등 13개 전공
우수한 교사들과 풍부한 커리큘럼 마련돼

[교육정책뉴스 장지민 기자] 21세기 대한민국 전통예술교육을 주도하며 다양하고 폭넓은 교육을 제공하는 국립국악고등학교(이하 국립국악고)를 소개한다.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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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소개

국립국악고는 서울특별시 강남구에 위치한 국립 고등학교로, 1955년에 개교하여 전통 예술을 계승하여 발전시키고 국악의 세계화를 이끌 예술 인재를 발굴 및 육성하는 데에 진력하고 있다.

이를 위하여 국립국악고는 전교생에게 정부지원금과 다양한 형태의 장학금을 지급하여 학생들의 학업을 독려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학사생활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민주적이고 자율적인 소통방법을 경험하게 하고 있다.

전공 소개

교육과정은 일반교과와 전문교과가 반반씩 골고루 편성되어 있으며 전공은 가야금, 거문고, 대금, 피리, 해금, 아쟁, 타악의 기악전공, 정가, 판소리, 민요의 성악전공, 국악이론, 국악작곡, 한국무용의 13개 분야가 있다.

학생들은 전공 수업을 통해 최고(最古)의 관악합주인 수제천을 비롯하여 보허자, 낙양춘 등 고려 시대의 음악, 조선전기의 궁증음악, 제례악, 정재 및 후기의 민속악, 풍류방 음악, 민속무 등 시공간을 초월한 다양한 악-가-무를 학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론적 배경을 바탕으로 창작되는 음악과 춤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예술적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으며 우리 예술과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해외 공연도 실시되고 있다. 

[사진=국립국악원 아카이브]
[사진=국립국악원 아카이브]

학교 생활

■ 주요 행사

국립국악고에서는 학생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주요 행사들이 정기적으로 실시된다.

학생 개인의 실력을 더욱 연마할 수 있는 '이습회', 전공 교육과정을 집약시켜 전통 악-가-무의 계승과 발전을 지향하는 '목멱예술제'와 '목멱한마당', 본교 출신으로 이전 년도 전국규모 대회 수상자를 초청하여 연주하는 '수상자 초청 공연'등이 있다.

■ 동아리

학생들의 학교 생활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줄 다양한 동아리도 존재한다.

국립국악고의 특성을 살린 무대분장반, 음악치료연구반, 무대예술토론반 등이 있으며, 학생들의 취미와 특기를 한껏 반영한 중드 따라잡기반, 컬러링반, 요리반, 드로잉반도 운영되고 있다.

 

입시 전략

국립국악고의 입시는 일반전형을 기준으로 교과 성적(160점), 출결점수(30점), 봉사활동(10점) 점수가 포함된 중학교 성적(200점 만점)과 실기성적(300점 만점)의 점수(총점 500점) 평가로 이루어진다.

교과 성적의 경우 2학년 1학기, 2학년 2학기, 3학년 1학기 총 3학기의 성적이 균등비율로 반영된다. 국립국악고도 다른 예술고등학교와 마찬가지로 교과 성적이 앞서 말한 교과, 출결, 봉사활동의 3가지 요소가 종합적으로 평가되지만, 실기시험 성적은 단 한 번의 실기 시험으로만 평가되며 전형요소에서 300점으로 60%라는 큰 비중을 자랑한다.

따라서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전공 실기에 집중하되, 평소 내신 관리도 성실히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실기의 경우 학교 홈페이지 등에 공개된 입시 자료들을 참고하여 연습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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