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부설초, '초등 협력학습 현장 지원센터' 운영

[교육정책뉴스 김태우 기자] 대구교육대학교대구부설초등학교(교장 이점형, 이하 대구부설초)가 전교사가 우수한 역량을 갖춘 수업 전문가로서 '수업에서 행복을 만나다'라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지난해 9월부터 '초등 협력학습 현장 지원센터'를 학교 내에 설치하여 대구 초등 교원들의 수업에 대한 고민 해결과 수업 역량을 키우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초등 협력학습 현장 지원센터'는 프로젝트 수업 등 미래에 유용한 수업이 일상적으로 이루어지는 학교로서 대구부설초가 대구광역시교육청으로부터 지정되어 운영하는 것으로, 개별교원 및 교사공동체의 요청과 선택에 따른 '원스톱 수업 컨설팅' 및 '교학상장 상시 수업 공유'를 통해 수업 나눔과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고, 단위학교 수업 개선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원스톱 수업 컨설팅'은 컨설팅 신청자의 고민 해결에 가장 적합한 대구부설초 교원을 컨설턴트로 매칭하여 수업 참관과 온-오프라인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며, '교학상장 상시 수업 공유'는 대구부설초 내에서 교내 교원들만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기존 공개 수업의 참관 대상을 대구 초등 교원들 전체로 확대하여 누구나 신청만하면 자유롭게 참관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이를 통해 매월 200여명이 넘는 교원들이 컨설팅과 수업 참관을 위해 대구부설초를 방문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일에 이루어진 5~6학년 국어과 '교학상장 상시 수업 공유'에는 하루에만 200여명의 교원들이 대구부설초를 방문하여 수업을 참관하였다.

이날 수업은 하브루타식 토의·토론 기법, 퍼실리테이션 기법을 활용한 토의수업 전략 등 학생의 배움과 참여를 중심에 두고 친구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해나가면서 미래 사회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길러주는 다양한 형태의 협력학습이 이루어져 참석한 교사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이후에 이루어진 수업자와의 대화 시간에서는 수업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와 질문이 오가면서 교실 속에서의 구체적인 협력학습 실천 방법에 대한 현장 교원들의 높은 관심을 나타내었다.

이날 수업을 참관한 경운초 교사 김지민은 "평소 협력학습의 실천 방법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오늘 수업을 통해 조금이나마 그 방향을 찾을 수 있었던 것 같고 수업에 대한 고민이 있을 때마다 어떻게 해야 할 지 막막할 때가 많았는데, 이제는 언제든지 이러한 고민을 물어보고 해결할 수 있는 곳이 생겨서 교사로서 너무나 든든하다"며 "이를 위한 대구부설초 선생님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점형 대구부설초 교장은 "우리 학교가 '초등 협력학습 현장 지원센터'로서 대구 초등 교사들의 수업 고민 해결과 수업 역량을 신장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기도 하지만 그만큼 더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대구부설초 전 교원들은 서로 협력하여 원스톱 수업 컨설팅과 교학상장 상시 수업 공유를 운영해나감으로써 교실수업개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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