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고·성화여고·복현중·서변중, 네팔 L.R.I 학교 교류단 초대

[교육정책뉴스 조아라 인턴기자] 경원고, 성화여고, 복현중, 서변중 네 개 학교가 공동으로 지난 9일부터 오는 17일까지 8박 9일간 문화교류 체험학습을 위해 네팔 L.R.I 학교(Learning Realm International School) 교류단을 초대했다.

한국에 방문한 교류단은 Shiv Raj Pant(L.R.I 국제학교 설립자이자 이사장), Yashrekha Pant(L.R.I 학교 경영자), Shova Sapkota(교육장) 외 교사 5명과 학생들로 이루어져 있다.

경원고에서는 국제교류 체험단을 맞이하여 경원고 학생들과 비빔밥 및 한국식 카레 등을 함께 먹기, 교내 시설투어, 경원고 교육 시스템 공유 및 학교 소개 자료 시청, K-Pop 공연, 대강당에서 환영식 개최, 홈스테이 활동,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몸 속 깊이 간직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8박 9일간의 전체 스케쥴을 조율하는 데에 앞장섰다.

성화여고에서는 네팔 국제교류 체험단을 맞이하여 교내 시설투어, 특별실 탐방, 수업 체험, 가야금과 해금 연주, K-POP 공연, 전통 문화 체험학습의 일환으로 항아리 만들기, 거북선 만들기, 전통기와집 모형 만들기 등 우리 전통 문화를 접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구의 4개 중·고교와 네팔 L.R.I 학교(Learning Realm International School)가 2017년 7월 6일 대구시교육청에서 양국 문화와 교육 이해와 지속적인 교류를 위한 공동협약을 맺은 이후, 첫 걸음 단계로 2017년 12월 16일 대구 4개교 학생(경원고, 성화여고, 복현중, 서변중) 34명과 인솔교사 6명이 네팔을 방문하였다.

이 협약은 2015년 네팔 지진피해 학생돕기운동과 지난해 네팔 돕기 사랑의 동전 모으기 등 대구시교육청이 추진한 행사가 인연이 돼 LRI 측에서 교류활동을 제안해 이뤄졌고 매년 양국 간의 학생들이 서로의 국가에 체류하며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공유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원고 이은성 학생은 "네팔 체험활동을 통해 네팔 문화에 많은 충격을 받고 글로벌 마인드를 키우는 계기가 되었는데 이번에는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영어로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경원고 김영보 교장은 "작년 네팔 국제교류 활동으로 어린 학생들이 국제 봉사활동을 통해 한층 더 성숙할 기회를 가지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네팔의 웅장한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며 더 넓은 세계관을 지닌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이번에는 네팔 학생들과의 홈스테이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대한민국의 다양한 문화를 영어로 표현할 기회와, 동시에 대한민국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될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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