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초등학교, '찾아가는 다문화 체험 교실' 운영

[교육정책뉴스 조아라 인턴기자] 백합초등학교(교장 이혜영)가 지난 14일 3,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울산광역시교육청과 울산광역시청에서 주관하는 '찾아가는 다문화 체험 교실'을 운영했다.

찾아가는 다문화 체험 교실은 다문화가정 자녀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이해를 확산시키며 정서적 위화감과 사회적 편견 해소, 나아가 다문화 학생에 대한 다양성이 존중되는 건강한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백합초는 세계인의 날을 맞아 베트남, 필리핀, 중국, 일본 등 다양한 국적의 결혼이민자 강사를 학교로 초빙하여 다른 나라의 문화를 소개하고, 학생들이 전통 의상과 놀이를 직접 체험해 볼 기회를 가졌다.

다문화 체험교실에 참여한 3학년 박준서 학생은 "베트남에서 오신 선생님이 직접 전해주는 베트남의 문화를 들으니 실제로 여행을 간 것처럼 베트남이 생생하게 느껴졌다. 또, 필리핀의 전통 옷과 전통 놀이를 친구들과 함께 해볼 수 있어서 정말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4학년 김예지 학생은 "우리 반에도 어머니께서 외국인인 친구가 있는데, 친구에게 부모님 나라에 대해 자세히 물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백합초는 이 외에도 다문화이해교육주간을 통해 다문화인식개선 송 함께 부르기, 세계 여러 언어로 인사놀이하기, 모자이크 프로젝트와 같이 다문화사회로서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우리나라를 위한 방법 토의토론하기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백합초 학생들이 다문화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갖고, 소통하고 배려하는 다문화 간의 공동체 의식을 갖춘 미래 세계시민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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