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자격증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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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N 교육정책뉴스 안나현기자] 연말이 다가오며 2022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일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민 자격증이라고 불릴 만큼 매년 접수 인원이 늘어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대해 알아보자.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심화 1급은 국어능력, 영어, 컴퓨터 활용능력과 더불어 취업 주요 스펙 중 하나가 됐다.

공기업은 물론이고 7급 국가직과 지방직 모두 해당 성적을 2급 이상으로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역사 마니아들만 응시한다는 편견이 사라진지 오래다.

현재 해당 시험을 공부해 목표 등급을 취득해야 하는 취업 준비생들의 응시 비율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취업 준비생이라면 보통 최소 심화 2급(70점대) 이상을 목표로 공부한다. 2022년 기준 해당 시험 등급은 현행 기준 심화 3등급, 기본 3등급으로 운용 중에 있다.

공기업은 1급 이상, 공무원 7급 지방직 및 국가직, 5급 주요 직렬이 2급 이상을 요구하고 있으니 이왕 1급을 목표로 빠르게 한능검 자격을 보유하는 것이 좋다.

[사진=국사편찬위원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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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우리 역사에 관한 패러다임의 혁신과 한국사교육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시험이다.

국사편찬위원회는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한국사 전반에 걸쳐 역사적 사고력을 평가하는 다양한 유형의 문항으로 시험을 주관한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목적

먼저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을 확산, 심화시키는 계기를 마련하며 균형 잡힌 역사의식을 갖도록 한다. 나아가 역사 교육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며 고차원적 사고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육성하고자 한다.

본 시험은 한 나라의 국민으로서 가져야 하는 기본적인 역사적 소양을 측정하고, 역사에 대한 전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시험이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특징

먼저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응시자의 계층이 매우 다양한데 입시생이나 각종 채용 시험과 같은 동일한 집단이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과 직업군을 가진 사람들이 응시하고 있다.

한국사에 대한 관심과 애정만 있다면 응시자의 학력 수준이나 연령 등은 더욱 다양해질 것이다. 

두 번째로 국가기관인 국사편찬위원회가 주관하기에 수준 높고 참신한 문항과 공신력 있는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시험 운영이 가능하다.

국사편찬위원회는 우리 역사에 대한 자료를 관장하고 있는 교육부 직속 기관이다. 우리나라 역사에 관한 자료를 조사, 연구, 편찬하는 국사편찬위원회가 주관하고 시행하여 한국사 학습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대표적인 시험이 된다.

마지막으로 본 시험은 '선발' 시험이 아니라 '인증'시험이다. 합격의 당락을 결정하는 선발 시험이 아니라 한국사의 학습 능력을 인증하는 시험이라는 특징이 있다.

[사진=국사편찬위원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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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한국사능력 검정시험 일정

다가오는 2022년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정기시험으로 2월 12일 (토), 4월 10일 (일), 6월 11일(토), 8월 6일(토), 10월 22일(토), 12월 3일 (토) 총 6회 실시할 예정이다.

6월과 12월에 열리는 시험에는 심화 시험만 진행하며 감염병 등 사정에 따라 일부 변경하여 운영될 수 있다.

따라서 기본 일정 응시를 생각한다면 2월, 4월, 10월 일정 중에 접수를 진행해야 한다.

2022 한국사 시험 일정은 정기 접수가 기존 5일에서 8일로 늘어났고 정기 접수 후 남은 배정 좌석에 대해 추가 점수가 4일 동안 시행된다.

정기접수는 시도별 해당 접수일에만 접수가 가능하며 정기접수 시간에 시험장 취소는 가능하지만 시험장을 변경할 수는 없다.

심화 시험을 응시할 경우 1급은 80점 이상, 2급은 70점 이상, 3급은 6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평균 합격률은 56% 정도로 일정에 맞춰서 제대로 공부를 한다면 단기 합격도 충분히 가능한 시험이다.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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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능력검정시험 출제 비중과 난이도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출제 비중은 전근대사 60%, 근현대사 40%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전근대사는 매년 출제되는 패턴이 동일하기 때문에 선사시대 유적지, 각 나라의 전성기과 왕의 업적, 주요 문화재 및 불교와 유교 사상의 변화 등만 공부를 잘해간다면 최소 50~65점 이상 확보할 수 있다.

근현대사의 경우 강화도조약, 임오군란, 독립운동가의 활약, 6/29 민주화 선언, G20 정상 회의 등 굵직한 장면들이 대거 출제된다.

하지만 이 부분은 조금씩 스타일이 변경되어 수험생들이 어려워하기도 하는데 큰 흐름을 잘 잡는다면 별문제 없이 풀 수 있을 것이다. 

2022년 취업전선에 뛰어들 취준생이라면 미리 학습하여 최대한 1번에 목표 점수를 확보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른 자격증 취득과 필기시험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위해 한능검 자격점수 확보는 곧 취준의 시작이니 각자 여유로운 시점에 취득할 것을 응원한다.

한편 오는 22년부터 경찰청 및 해양경찰청 순경 등 공개경쟁채용시험에서 한국사 과목을 동 시험으로 대체할 예정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시험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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