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책뉴스 이은서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소속 이화여대병설미디어고등학교(교장 최진자)는 '디자인 사고'를 통해 창의력을 향상할 수 있는 '창의력 바이엘' 워크북 시리즈(전 5권)를 6월 16일 출간한다.

디자인 사고(design thinking)는 디자인 과정에서 디자이너가 활용하는 창의적인 전략으로 문제를 숙고하고, 문제를 더 폭넓게 해결하기 위하여 디자이너의 감각과 방법을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창의력 바이엘' 워크북은 독일 음악가 페르디난트 바이어(1803-1863)가 개발한 피아노바이엘 교본처럼, 창의력이 필요한 학생 일반인 등 누구나 디자인 요소인 낙서, 점, 선, 면, 입체 연습을 통해 창의력을 직관적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워크북이다.

워크북은 디자인, 영상을 전공하는 1학년 학생들이 배우는 디자인일반 시간에 주당 사용 1시간을 활용하며, 창의력 지도와 기타 창의력이 필요한 시각디자인, 컴퓨터 그래픽, 제품디자인 교과에서 아이디어 발상 시 함께 활용하고 있다.

이화병설미디어고 2학년 김아름 학생은 "이 책은 입시를 위한 수업 자료가 아니라 학생들의 개인적인 경험을 디자인 사고로 생각하고 표현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교재"라며, "친구들과 자유롭게 경험을 이야기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해 주어 창의력 기초가 단단해지고 완성도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워크북을 사용해 본 소감을 말했다.

'창의력 바이엘' 워크북을 개발한 이화병설미디어고 임경묵 교사는 "'창의력 바이엘'은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만유인력 법칙을 발견한 뉴턴, 넘치는 목욕물을 보고 유레카를 외쳤던 아르키메데스처럼 일상의 경험들을 창의력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확산적 사고와 수렴적 사고를 자극해 디자인 전공 학생뿐만 아니라 관심 있는 일반인들의 직관력을 향상하기 위하여 만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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