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책뉴스 김태우 기자] 대전도안초등학교(교장 황경연)가 지난 5월 31일 오전 9시부터 낮12시까지 학교 교정 친환경 농장에서 모내기 행사를 가졌다.

대전 도안초는 2014년부터 충남 금산군 친환경농업인연합회와 자매결연을 맺어 친환경 농업 실천 활동을 꾸준히 실시해 왔다.

한해 농사의 시작, 모내기 활동을 위해 학교에서는 모내기 분통 작업을 한 달 전부터 해 왔다. 활동에 참여할 2, 3학년 학생들은 벼의 한 살이를 공부하고 고무 화분에 붙일 이름표를 만드는 준비를 했다.

모내기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책에서 보았던 모를 직접 만지는 것을 신기해하며 내 이름이 써진 고무 화분에 모를 소중히 심었다. 모내기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내가 심은 벼가 어서 자랐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작은 풀이 어떻게 자라서 쌀이 열리는지 궁금해요", "직접 모내기를 해보니 농부아저씨의 고마움을 알 거 같아요" 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 도안초 황경연 교장은 "무언가를 직접 키우는 활동은 학생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친환경 농사는 먹거리를 키우시는 농부들 즉 나를 위한 타인의 고마움을 느끼게 하는 교육적 효과도 갖는다. 오늘 심은 이 작은 모가 무더운 여름을 지내고 비와 바람을 견뎌내며 열매를 맺는 모습을 보고 우리 도안초 학생들이 생명의 소중함과 수확의 기쁨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교육정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