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책뉴스 이은서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교육부와 함께 초등학교 읽기교육의 내실화를 위하여 '더불어 성장하는 초등 읽기교육' 전국 초등교사 역량강화 직무연수를 오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 동안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더 케이(the K) 호텔에서 초등교사 2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초1․2 학년에 적용되고 있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의 국어과 읽기지도 방법 안내 및 사례 나눔과 내년부터 3, 4학년에 적용되는 '한 학기 한 권 읽기' 의 효과적인 지도방법 모색을 위하여 각 시도의 읽기교육 우수사례 공모전 참가 교사 2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서울시교육청과 교육부는 독해력 부족으로 인해 전반적 학습지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초등학교 저학년 단계부터 기초적인 읽기, 쓰기교육을 내실화하고 있다. 특히, 2015 개정 교육과정과 연계한 '한 학기 한 권 읽기' 안내 및 그림책, 동화, 시 등 다양한 책과 연계한 수업방법 안내를 통해 올바른 읽기교육 및 독서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하여 이번 연수를 계획했다.

연수에서는 안도현 작가의 '삶과 독서, 그리고 시'라는 주제로 시에 대한 강의와 작가 사인회에 이어 △2015 개정 교육과정 중점 및 읽기지도의 변화(조재윤 목원대 교수) △한글로 시작하는 초등 읽기교육(박지희 노원초 교사) △영화를 활용한 난독증과 읽기교육(사례 나눔 분임토론)(황순희 경동초 수석교사) △성장과 발달을 돕는 그림책 읽기(최은경 군포초 교사) △'온작품 읽기'로 열어가는 한 학기 한 권 읽기(조연수 남창초 교사) △삶의 이야기를 여는 행복한 책 읽기(김강수 수동초 교사) 등의 강좌가 있을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개정의 방향과 특히, 국어과 개정 방향인 '무엇을 가르쳤느냐'가 아닌 '무엇을 배웠는냐'에 초점을 맞추고, 협력·체험하는 활동 속에서 배움이 일어나도록 수업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본 연수에 참가하는 교사들이 연수 후 각 시도에서 읽기교육의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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