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책뉴스 송형준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지난 3월 20일부터 4월 28일까지 초·중·고등학교(초4~고3)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관련 경험·인식 등을 조사한 '2017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대상 학생의 93.3%인 684,116명이 참여하였고, 조사 결과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이 1.3%(9,105명)로, 전년 동차 대비 0.1%p(908명) 감소했다.

(피해 응답) 참여 학생 중 학교폭력 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9,105명(1.3%)으로, 전년 동차 대비 10,013명(1.4%)보다 908명(0.1%P) 감소했다.

(가해자 유형) 피해학생이 응답한 가해자 유형은 '동학교 같은 반'(41.0%), '동학교 동학년'(34.9%)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피해 유형) 학생 천명당 피해응답 건수는 언어폭력(9.3건), 집단 따돌림 및 괴롭힘(4.6건), 스토킹(3.4건) 신체폭행(3.1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 장소) 학교폭력 피해 장소는 '교실 안'(28.1%), '복도'(13.4%), '운동장'(9.8%) 등 '학교 밖'(27.5%)보다는 '학교 안'(65.7%)에서 발생한 비율이 높았다.

(피해 시간) 학교폭력 피해 시간은 '쉬는 시간'(30.9%)과 '하교 이후'(17.1%) '점심 시간'(15.2%), '수업 시간'(8.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해 응답) 학교폭력 가해학생의 응답률은 0.4%(2,568명)로, 전년 동차 대비 0.1%p(998명) 감소하였다.

(목격 응답) 학교폭력 목격학생의 응답률은 3.5%(24,072명)로, 전년 동차 대비 0.3%p(2,530명)감소하였다.

(피해 후 신고) 피해 사실을 주위에 알리거나 신고한 응답은 79.8%이며, 대상은 ‘가족'(49.1%), '학교'(13.4%), '친구나 선배'(11.1%), '117학교폭력신고센터'(2.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목격 후 행동) 학교폭력 목격 후 '알리거나 도와줬다'는 응답은 77.9%이며, '모르는 척 했다'는 방관 응답은 21.4%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에서는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이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에 대하여, 단위학교 중심의 학교폭력 예방교육 강화 및 학교폭력 유형별 맞춤형 대책을 수립․추진해 온 결과로 분석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분석을 통해 단위학교별로 학교폭력 발생 유형 및 실태, 취약점 등을 파악하여 학교폭력 사안별 처리방안 및 예방대책을 수립하도록 했다.

한편, 앞으로도 서울시교육청은 현장중심의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을 강화하고 평화로운 학교 문화 조성 지원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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