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책뉴스 서승현 기자] 인천광역시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전광용)이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베트남 흥웬(Hung Yen)성 흥웬고등학교 실험실에서 베트남 과학교사 100명을 대상으로 과학 실험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지난 4월 흥웬성 도인민위원회 의장(Mr. Nuguyen Van PHONG)을 비롯한 고위 교육관계자 8명이 북부교육지원청을 방문하여 양 교육청간 정보 교류 및 향후 교육 교류 가능성에 대한 협의에 의해 이루어 졌다.

흥웬성 교육청은 국가 발전에 과학이 중요하다는 판단 하에 한국형 과학고등학교 설치를 계획 중에 있으며, 현재 선택과목으로 되어있는 과학을 2018년부터는 필수과목으로 지정하였다. 그에 따라 과학 교사 전문성을 함양할 필요성에 의해 북부교육지원청에 과학교사 실험 연수를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를 위해 6월부터 물리 4명, 생물 4명으로 이루어진 강사진(김달호(인천영종고), 김진영(부광중), 이미열(인천청라고), 최선희(구산중), 김경민(인천남고), 송병학(재능중), 윤자영(인천영종고), 정재흠(인성여중))을 구성하여 베트남의 과학교과서를 분석하고, 교과지도에 직접 투여할 수 있는 실험 주제를 선정한 뒤, 지도안을 작성했다.

지도안은 베트남 교사들이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베트남어로 제작했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지도 강사는 베트남의 경제적 사정을 고려하여 강사료, 원고료를 하나도 받지 않고 교육기부로 진행하여 국가 이미지 상승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편, 전광용교육장은 "우리 학생들이 살아갈 세상은 전 세계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성장에 도움이 될 국제이해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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