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책뉴스 조아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이 탐라교육원 주관 하에 3년 이상 경력의 초등교사 93명을 대상으로 2017 초등 1급 정교사 자격연수를 오는 19일부터 8월 11일까지 학기 중과 방학 기간으로 나누어 총 118시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2급 정교사 자격을 소지한 초등교사는 경력 3년 이상이 되면 1급 자격연수를 받게 되고 이수한 경우 초등학교 1급 정교사 자격을 갖게 된다. 특히, 올해 연수부터는 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교육혁신의 요구와 2015 개정 교육과정 도입에 따른 초등교육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기존의 연수 방법에서 혁신적으로 탈피하여 연수생 상호간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배움과 실천이 일어나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자기주도적 교직 성찰, 지속적인 연수의 실천력 강화, 기초학력 향상 슈퍼비전 나누기, 부적응 및 위기학생에 대한 생활교육 등 학교 현장의 고민과 밀착된 사례 중심의 자기주도적 연구와 이에 대한 피드백이 실현되는 내용이 연수의 주를 이루게 된다.

또한 사전에 연수생의 희망조사를 토대로 분반하여 토의․토론, 사례연구, 실습 등 다양한 참여식 교육방법을 도입하고, 특히 도내 20명의 선배 교사가 퍼실리테이터(지원교사)로 참여하여 연수생의 성찰과 성장을 돕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7 초등 1급 정교사 자격연수는 이전의 자격연수와는 달리 방학 동안 집중되었던 연수를 학기 중으로 분산, 운영함으로써 연수와 교실수업 간의 시간적 간격을 좁혀 배우면서 실천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연수과정과 평가가 분리되던 방식을 떠나 연수과정 중간에 평가를 실시하며, 평가방식 역시 5지선다형 평가를 완전 폐지하고 서술형, 논술형 평가방식을 도입했다.

변화와 개선을 시도하는 2017 초등 1급 정교사 자격연수는 현장과 밀착된 교육과정 운영으로 자발적 연수의 실천력을 높이고 교실수업 개선 및 생활지도 능력 향상에 기여하며 지속적인 배움과 실천이 일어나는 교직 연구문화 풍토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교육정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