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책뉴스 조아라 기자]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지난해 5월 30일 도민감사관 구성,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 이후 6월말부터 활동을 시작한 도민감사관 제도의 지난해 운영실적을 8일 공개했다.

충남도교육청 도민감사관들은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언론보도 등 사회적 이슈 감사 1회, 종합감사 5회, 재무감사 4회, 특정감사 3회 등 총 13개 기관 실지감사에 연인원 16명이 참여했다.

공직 내부가 아니라 외부적 시각에서 충남교육행정에 대해 진단하고, 교육수요자의 교육행정 참여기회를 확대해 위범․부당한 사항을 개선한다는 취지에 따라 14명으로 구성된 도민감사관은 적극적으로 감사에 참여해 지난해 도교육청이 국민권익위 종합청렴도 조사에서 전국 17개 교육청 중 2년 연속 3위, 지난 3월 부패방지시책평가에서 2년 연속 1등급을 받는 데 일조했다.

도민감사관들은 전문성 향상을 위해 지난해 역량강화 연수 및 협의회를 5회 가졌으며, 도교육청은 도민감사관의 도덕성과 청렴성을 높이기 위해 도민감사관 윤리강령을 지난해 7월 25일 제정했다.

지난해 성과에 힘입어 충남도교육청에서는 올해 도민감사관 개인별로 감사분야를 지정하고 총 81개 기관 감사에 도민감사관을 참여시킬 계획이다. 지난해보다 6배 이상 참여를 확대시키는 것이다.

지난 2일 김지철 교육감은 감사실 직원 및 도민감사관들로부터 운영실적을 보고받고 "예산과 지원인력 배치 문제, 감사실과 도민감사관의 역할 분담 등 운영상 개선점을 찾아 도민감사관이 활동하는데 제약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충남도교육청 강성구 감사관은 "지난해부터 모범적으로 활동해온 도민감사관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감사 참여가 늘어나는 만큼 운영협의회와 연수를 강화해 도민감사관들의 역량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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