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책뉴스 조아라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이 부산지역 각 기관에 분산되어 있는 학교폭력 예방 인프라를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 네트워크를 오는 8월 말까지 구축한다고 4일 밝혔다.

현재 학교폭력예방 사업은 지난 2012년 정부합동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이 발표된 이후, 정부 산하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서 개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교육청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나 학교현장의 다양한 요구와 수요를 충분히 충족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부산교육청은 각 기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학교폭력 예방교육과 상담, 치유, 체험활동 등 우수한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기관별 전문 인력풀의 효율적인 연계와 역할의 분산, 협업 등을 통해 학교폭력 문제를 공동 대처하기 위해 통합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특히 이번 통합 네트워크 구축으로 학교폭력에 대해 예방-대응-사후관리 등 3단계 대응체계로 일원화함으로써 기관간 협업과 단계별 역할 공조를 통해 학교폭력예방에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안연균 건강생활과장은 "앞으로 학교폭력 예방교육과 사안처리 과정에 검증된 전문기관의 우수 프로그램을 제때 투입할 수 있게 된다"며 "이로써 학교폭력과 관련해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등 학교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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