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책뉴스 서승현 기자] 충남도교육청이 25일 충남학생교육문화원에서 '하반기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3단계 이수자 졸업식'을 개최한데 이어 30일까지 나머지 4개 기관·단체에서도 졸업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졸업생은 48명으로 모두 여성이며, 연령별로는 80대 7명, 70대 20명, 60대 16명, 50대 4명, 30대 1명이며, 졸업생 대부분이 경제난 등으로 교육기회를 놓친 학습경험이 없는 분들이다.

문해기관별로는 충남학생교육문화원 18명, 충남평생교육원 6명, 남부평생학습관 12명, 대한노인회공주시지회 12명 등이며, 졸업생 중 최고령자는 1933년생 대한노인회공주시지회 황태분 어르신이다.

이로써 올해 충남도교육청은 상반기 146명, 하반기 48명 총 194명의 문해교육 졸업자를 배출했다.

올해 도교육청은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20개 기관·단체(교육기관 8, 자치단체 7개, 비영리법인 5개), '중학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1개 단체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졸업생은 2012년 첫 졸업생 18명과 2013년 80명, 2014년 105명, 2015년 193명, 2016년 194명으로 누적인원 590명이다.

도교육청 유홍종 행정과장은 "앞으로 국민기초능력 향상과 사회적 통합 실현을 위해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해 저학력 성인들에게 제2의 교육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며 "비문해 성인의 안정적인 학습 환경이 구축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인 문해교육'은 일상생활을 영위함에 있어 기초능력이 부족해 가정·사회 및 직업생활에서 불편을 느끼는 분들을 대상으로 문자해득(文字解得)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조직화된 교육프로그램으로써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개발한 단계별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교육감이 초등·중학 학력인정서를 수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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