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학급 교사 연구회, 인권 및 장애인식개선 교육 방법 토의

[교육정책뉴스 전유나 기자] 특수학급 운영을 지원하고 특수교사의 장학 활동을 주도하는 '특수학급 교사 자율장학 연구회'(이하 연구회)가 지난 14일 주월초등학교 학습도움실에서 '놀이를 통한 인권 교육 및 장애인식개선 교육 수업 방법'에 관한 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협의회에선 장애 관련 동영상과 카드 뉴스를 통한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위한 여러 방법에 대해서 토의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각 학교에서 학생들의 인권보호와 인식개선을 위한 노력을 다짐했다. 협의회에 참여한 남은경 교사(유덕초)는 "특수학급 인권보호 교육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일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권감수성을 키워가는 것이 장애학생들의 인권을 보호하는 데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회'는 인권 감수성을 높이는 교육이 매우 중요시 되고 있는 시점에서 장애, 외모, 능력, 신분, 문화적 차이 등으로 차별받고 무시 받는 상황에 대해 우리 학생들을 서로 이해, 배려, 관용하는 자세를 갖춘 따뜻한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인권 감수성' 신장 교육을 관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 중이며 수업 혁신 사례도 매월 교사 간 공유하고 있다.  

특히 연구회 소속 설정인 교사(봉선중)는 지난해부터 학생들이 지루해하는 주입식·강의식 교육을 탈피해 놀이를 통한 교내 인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신봉선과 함께 전인권 만나기'를 주제로 ▲인권탑 쌓기 ▲인권눈사람 만들기 ▲나노 블럭을 이용한 인권캐릭터 만들기 ▲빙고 게임을 이용한 차별 없는 세상 만들기 ▲테셀레이션을 이용한 인권물고기 만들기 등 재미있는 활동으로 학생들이 인권에 대해 쉽게 이해하도록 돕고 있다.

연구회 초등1지구 회장 이승희 교사(금부초)는 "학생들이 인권교육을 받고 나면 자신의 이익과 권리만큼 다른 모든 사람들의 권리도 서로 지켜주기를 다짐하곤 한다"며 "교육으로 인권과 장애에 관한 인식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금부초 오주봉 교장은 "특수교사 자율장학 연구회가 매월 특수교육을 선도하는 의미있는 활동을 하고 있다"며 "연구회 활동이 널리 알려져 침체와 상승을 반복할 수밖에 없는 '특수교사'들의 사기 진작에 도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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