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책뉴스 김대권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이 지난 2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원어민보조교사와 함께 영어로 진행하는 '찾아가는 울산외국어마을' 역사체험과 과학체험을 '초등 단위학교 영어캠프'와 연계해 운영한다.

'초등 단위학교 영어캠프'는 100개 초등학교에서 학생 2,700여 명이 시교육청의 강사비 지원으로 무료로 운영되며, 13개 거점영어교육센터에서는 1,100여 명의 초등학생들이 저렴한 참가비로 원어민영어보조교사 및 영어회화 전문강사의 지도로 다양한 영어체험을 갖게 된다.

원어민과 함께하는 '역사체험' 프로그램은 울산박물관에서 지난 2일부터 오는 12일까지 8일간 47개교 1,34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일 오전 6개 반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참여한 학생들은 어린이박물관, 역사관, 산업사관에서 원어민과 의사소통을 통해 울산지역의 역사와 산업을 배우고, 울산 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선조들의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원어민과 함께하는 '과학체험' 프로그램은 울산과학관에서 지난 2일부터 오는 5일까지 4일간 23개교 69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일 오전 6개 반으로 나누어 영어로 과학체험활동을 한다. 천체투영관에서 천체체험관 수업을 시작으로 과학전시관의 만남의 장, 생각의 장, 착시의 장, 탐구의 장에서 과학적 소양과 탐구력을 마음껏 펼친다 .

시교육청 관계자는 "'방학 중 찾아가는 울산외국어마을'은 울산박물관과 울산과학관에서 실용 영어중심의 체험활동으로 영어 노출 기회를 확대하고, 의사소통능력을 향상해 영어 관련 사교육비 경감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며, "역사를 통한 우리 선조들의 삶의 지혜를 배우고, 과학을 통해 미래의 삶을 상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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