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책뉴스 김대권 기자] 봉산유치원 학부모 25명이 참여한 학부모 재능기부 동아리 '꿈키맘'이 지난 3일 9개월간 활동을 뒤로하고 해단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2015년에 처음 결성된 '꿈키맘'은 '내 아이만이 아닌 우리의 아이가 함께'를 슬로건으로 지난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유치원 자유선택활동시간에 매주 1시간씩 책 읽어주기, 독서행사 참여, 토론 등을 실시했다.

특히, '도깨비와 호박범벅'이라는 동극을 기획해 유치원 자체공연뿐만 아니라 광주보훈병원 요양원, 봉산초등학교 등에서 이웃사랑 공연행사를 펼쳐왔다.

동아리 활동에 참여해 온 한 학부모는 "학부모 동아리 활동은 나에게 활력을 줬고 자신감을 갖게 해 줬다"며 "동극을 보면서 즐거워하시는 어르신들과 유아들을 보며 가슴이 뜨거워졌고 2017년에도 정기적으로 재능기부 활동에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봉산유치원 박은정 원장은 "학부모 재능기부 동아리 ‘꿈키맘’ 학부모님들은 자발적으로 두 해 연속 유치원과 지역사회 단체에 동극 공연, 학부모 독서토론, 유아의 독서활동지도 등을 진행했다"며 "교육공동체 의식 함양과 공교육에 대한 신뢰감이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꿈키맘'은 지난 3일 마지막 공연을 준비했으나 아쉽게도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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