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금연영화제 공모 대상 초·중·고등학생까지 확대

[교육정책뉴스 전유나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제1회 경기 99초 청소년금연영화제를 시작하면서 지난 21일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에서 영화감독과 함께 미리 만들어 보는 99초 영화이야기 시간을 관내 학생, 학부모, 교사와 함께 가졌다.

경기 99초 청소년금연영화제 설명회는 영화제 공모를 시작하면서 학생과 학부모와 함께 영화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만들어가자는 취지로 기획되었으며, 학생, 학부모, 교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배우 김상원의 사회로 시작된 본 설명회는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단편영화 '해운대 소녀'와 서울독립영화제를 비롯한 여러 영화제에서 상영한 '자전거도둑'을 상영하였으며, 양수진 감독의 '세계 영화제 이야기'로 막을 올렸다.

효자중 2학년 이혜정 학생은 '영화제 심사기준과 방향에 대하여 궁금증'을 물어보며 영화제 참가 의지를 보였으며, 한 학부모는 '설명회 및 영화제 참가자에 대한 아카데미 진행'에 관해 묻기도 했다.

설명회에 참여했던 한 고등학생은 참가대상의 확대를 요청하기도 했는데, 주최 측은 학생의 즉석제의에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답변했다.

영화제 심사위원장인 권형진 감독은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본 영화이야기' 시간을 통해 "99초 영화를 만드는 것이 장편영화보다 더 어려울 수는 있지만, 청소년의 마음을 담기에는 좋은 기회"라며, "금연이라는 주제가 다소 협소하고 무거울 수 있지만 청소년들의 마음과 불만을 담아보는 연습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권형진 감독은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 '웨딩드레스', '함정' 등을 제작한 영화감독으로, 경기 청소년의 금연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해 협력하기로 했다.

경기도교육청 체육건강교육과 관계자는 "청소년 금연은 자신이 꿈을 선택하고, 자존감을 높이면서 스스로 동기부여가 되어야 성공할 수 있다"며, "99초 청소년 금연영화제가 우리 청소년들의 마음을 담을 수 있는 힐링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 99초 청소년금연영화제의 참가접수는 12월 7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이루어지며, 본 영화제는 본선과 시상식을 포함하여 12월 30일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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